향기제작으로, 장애인 일자리 넓혀...

한국장애인고용개발원, 조향교육을 통해 향기디자이너 직무 개발

2021-10-27     김종미 기자

한국장애인고용공단 고용개발원(이사장 조향현, 이하 ‘공단’)에서는 장애인 고용활성화를 위해 서울시각장애인복지관(관장 허경아, 이하 ‘서울시각장복’)과 향기디자이너 직무를 공동 개발했다.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실내생활 증가로 향기 제품에 대한 수요가 커지고 있고 시각장애인의 강점인 후각을 활용하여 전문적 일자리로 나아갈 수 있도록 ‘향기디자이너’ 직무를 개발하였다.
     
* 향기디자이너란 베이스 향료 배합을 통해 디퓨저, 향수 등 제품을 제작하고 조향에 관심 있는 이들을 위한 조향체험을 진행하는 직무

공단은 새롭게 개발한 ‘향기디자이너’ 양성교육 참여자의 역량강화 및 향후 고용가능성 증대를 위한 맞춤교육 과정을 운영하여 4명의 수료생을 배출하였다.

향기디자이너’ 역량강화 참여자가 실습교육을 받고 있다.

공단에서 ‘향기디자이너’ 직무 발굴 및 참여자 역량강화 프로그램 구성을 기획하고, 서울시각장복은 교육생을 모집하여 향에 대한 이론수업과 실습수업 등으로 구성된 역량강화 교육프로그램을 이번 달까지 운영하였다. 

‘향기디자이너 역량강화 교육’수료생들은 사업체로 취업을 통해 현장 진출이 가능하며, 조향공방 창업 및 조향체험프로그램 강사 등으로 일자리 확대도 가능하다. 공단에서는 수료생들의 취업 및 이후 고용 안정을 지원할 예정이다.

‘향기디자이너 역량강화 교육’에 참여한 시각장애인은 “향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향을 배합하는 기술도 습득하는 기회가 되었다”면서 “향기디자이너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