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 장애학생, 대학생활 체험 프로그램 개발‧지원

취업률 제고위해 자격취득 과정 운영 및 자격증 취득 비용 지원 저소득층 가정 학생, 교육비 지원 확대- 잠재력 있는 중‧고교 학생 대학까지 지원 3명~5명의 교과학습 결손 학생 대상 교사가 방과 후‧방학 중 학생 맞춤형 지도하는 ‘학습도움닫기프로그램’ 운영 교육부, ‘교육회복 종합방안 기본계획’ 발표

2021-07-30     이재상 기자

교육부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학습·심리·사회성 결손 극복을 위한 ‘교육회복 종합방안 기본계획’을 7월 29일 발표했다.

먼저, 교육(학습‧정서‧사회성) 결손 회복 지원을 위해 단위학교별 모든 학생을 대상으로 학습, 심리‧정서, 건강 등 결손에 대해 지역과 학교 여건에 맞게 자율적으로 종합진단한다.

교사의 관찰과 상담, 인공지능 학습진단시스템(EBS 단추), 정서행동특성검사 등 진단도구를 활용하여 학생의 결손을 진단하고, 학생의 특성을 고려한 다양한 회복 프로그램과 연계한다.

올해 기초 설계 및 조사(경기‧대구‧충북), 내년 2차 조사 및 분석, 2023년 3차 조사 및 1주기 종합 등 향후 중장기 종단 조사를 통해 초‧중학생의 생애 누적 결손을 파악해 학생 맞춤형 지원 방안을 마련하는 데 활용할 예정이다.

‘교과보충 집중(학습 도움닫기) 프로그램’은 교과학습 결손이 있거나 희망하는 학생을 대상으로 3~5명 정도의 소규모 수업반을 개설해 교사가 방과 후‧방학 중 학생 맞춤형으로 집중 지도하는 것으로, 특별교부금 약 5,700억 원을 활용해 약 178만 명에게 학습 도움닫기 프로그램의 수강료 전액을 지원하고, 시‧도교육청의 지방교육재정교부금을 추가 투입하는 경우 혜택 대상은 더욱 늘어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인천시 교육청은 ‘학습드림코칭’ 프로그램을 통해 인천시 관내 75개 고등학교 학생 총 900명을 대상으로 국‧영‧수 교과 중심으로 학생 개별 맞춤형 학습 코칭을 통해 교과 핵심역량 및 자기주도학습 역량 강화를 지원하고 있다.

교육부는 교육대학과 사범대학 등 대학생 및 지역 강사를 활용한 ‘튜터링’을 통해 소규모 학습보충 및 상담, 환류(피드백) 등을 지원하고, 수석교사 등이 고등학생에게 1:1 맞춤형 ‘학습 컨설팅’을 지원한다.

또한, 협력수업 운영학교 확대, 두드림학교 지원 강화, 모든 교육(지원)청에 학습종합클리닉센터 설치 등을 통해 기초학력 향상 등 도움이 필요한 학생에게 적극적으로 집중 지원한다.

학생의 심리‧정서, 사회성, 신체건강 등 결손 회복을 돕기 위해 학급‧학교 단위 상담지원과 위(Wee)센터-외부상담기관 연계를 통해 학생 맞춤형 단계별 상담을 지원하고, 심리‧정서 치료가 필요한 취약계층에게 치료비 지원, 의료취약지역 학교에 소아정신과 등 정신건강 전문가가 방문해 학생‧교직원‧학부모상담 등을 통합적 제공하는 방문 의료서비스 등을 지원한다.

학생의 사회성‧신체건강 결손회복을 위해 기존 단위학교별 학생 활동을 강화하고, 건강체력교실 운영 내실화, 학교스포츠클럼축전 참여 확대, 건강 UP+ 캠페인 신체활동 확대 등을 지원한다.

한편 취약계층 대상으로는 다문화‧장애‧탈북학생에 대한 초기 적응부터 학습결손 보완, 심리‧정서, 진로지도까지 학생 상황별로 맞춤형 집중 지원한다.

장애학생을 대상으로 장애유형별 맞춤형으로 집중 지원하고, 가정-학교 연계 등을 통해 장애학생과 가족에 대한 지원을 강화한다.

장애로 인한 어려움이 교육의 제한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진단평가 내실화 및 시각장애 점자·묵자 문해력 향상 △청각장애 학교 수업 문자·수어통역 지원을 통한 학력 향상 △지체 및 발달장애 언어 및 사회성 향상 등 장애특성별 집중 지원 등 학생 맞춤형 집중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특히, 장애학생의 경우 고교생 대상 대학생활 체험, 자격취득 과정 운영 및 비용 지원 등 진학‧취업 지원을 새롭게 도입한다.

신규 체험 프로그램으로 고교 장애학생에게 대학 입학 후 안정적 대학생활 적응을 위해 사전 대학생활 체험 프로그램 개발‧지원하며, 장애학생 취업률 제고를 위해 직업실기 역량 강화를 위한 자격취득 과정 운영 및 자격증 취득 비용을 지원한다.

또한 가정-학교 연계, 학부모단체‧대학과의 협력체계 구축 등을 통해 부모상담, 가족 프로그램 운영 등 가족 지원 강화한다. (대구, ‘다정다감 패밀리(가족교육)’, ‘가족상담 프로그램’ 등 장애학생 가족 지원 / 공주대-한국임상동작학회 합동, ‘장애학생 심리재활 및 가족지원 프로그램’ 운영)

‘저소득층 가정 학생’의 경우 학습격차 해소를 위해 교육급여 인상 등 교육비 지원을 확대하고 잠재력이 있는 중‧고교생에게 대학 졸업 시까지 계속 지원 및 긴급 지원이 필요한 경우(10개월 한시) 지원하는 복권기금 꿈사다리 장학사업을 증원한다.

이와 함께 취약계층 대상 지원 확대를 위해 지역사회가 협력하는 돌봄‧학습‧상담 맞춤형 프로그램을 개발해 전국으로 확산한다.

이재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