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민 행복한 나눔장터 개장

2006-04-13     편집부

인천YWCA(회장 김홍자)가 주최한 ‘인천시민 행복한 나눔장터’가 지난달 25일 중앙공원에서 열렸다.

‘인천시민 행복한 나눔장터’는 각 가정에서 가지고 나온 재활용품을 나누는 자리로 서로 사고 팔며 수익의 일부를 기부해 불우이웃을 돕는 벼룩시장으로 아나바다의 기쁨을 함께 했다.

인천광역시 안상수 시장은 이날 축사에서 “행복과 기쁨은 나눌수록 커진다”며 “행복한 나눔장터는 인천의 감동적인 볼거리가 될 것”이라며 시민들의 참여를 당부했다.

행복한 나눔장터에 참여한 김지연(24ㆍ회사원)씨는 “마음에 드는 가방을 저렴하게 샀다”며 “아이들도 함께 할 수 있는 나눔의 장”이라고 말했다.
또 한쪽에서 동화책을 펼치며 ‘책사세요’를 외치던 조인애(9) 어린이는 “힘들지만 재미있고 신난다”며 “동화책을 팔아 다른 동화책을 살 것”이라며 하루를 즐겼다.
인천 중앙공원에서 열린 나눔장터에서는 매직풍선 만들기, 페이스 페인팅, 풀피리 만들기 등 다양한 행사도 함께 열렸다.
판매한 수익금의 10%는 연말에 사회복지기금으로 쓰여질 예정이다.

인천시민 행복한 나눔장터는 3월부터 10월까지 8회 개장한다.
3월부터 6월은 매주 넷째주 토요일, 9월과 10월은 매주 둘째주와 넷째주 토요일에 개설되며 개장시간은 오후 1시부터 4시까지이다.
한편 4월의 나눔장터는 학용품 아나바다로 ‘서랍속에 들어있는 학용품 나누기’란 주제로 남구 관교동 교통공원에서 오는 22일 다양한 이벤트와 함께 펼쳐질 예정이다.<강연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