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가 중증장애인·발달장애인 대상 맞춤형 접종대책 마련된다

활동·이동지원-방문접종-접종일 운영 9월 말까지 전 국민 70% 이상 3600만명 대상 1차 접종 완료 50대, 7월 26일부터 접종 시작 ‘코로나19 예방접종 3분기 시행계획’

2021-06-18     이재상 기자
‘3분기 접종계획 일정’ 백신 도입상황에 따라 변경가능

장애 등의 이유로 병원 방문이 어려운 재가 노인·중증장애인, 발달장애인, 노숙인 등 접종 사각지대에 대한 맞춤형 대책이 마련된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추진단은 9월 말까지 전 국민 70% 이상인 3600만 명에 대한 1차 접종을 목표로, 18세~59세까지의 일반 국민 대상 예방접종 계획을 담은 ‘코로나19 예방접종 3분기 시행계획’을 6월 17일 발표했다.

이날 발표에 따르면 장애·거동불편 등으로 접종기관 방문이 어렵고, 온라인 접근성이 낮은 재가 중증장애인, 발달장애인 등을 위해 △이동 및 활동 지원 △예방접종센터 특정 대상군 접종일 운영 △의료기관 자체접종 △방문접종 등 대상군 특성에 따라 계획을 수립해 접종을 실시할 계획이다.

9월 말까지 전 국민의 70%가 접종을 받기 위해 7월 마지막 주인 26일부터 50대 일반 국민에 대한 접종이 이뤄진다. 55세~59세부터 시작해 50세~54세 순으로 순차적으로 예약과 접종을 실시한다.

만 18살부터 49살 사이 연령대 접종은 8월부터 진행되는데, 나이와 관계없이 예약 순서에 따라 접종되며 이를 통해 11월 집단면역(인구 70%이상 접종완료) 형성을 달성할 방침이다.

2학기 전면 등교를 위해 7월 19일부터 대입 수험생(약 80만명, 고3 및 기타 대입 응시자)과 고등학교 교사에 대한 화이자 백신 접종이 시작되며, 어린이집과 유치원, 초등·중등 교사도 7월 중 화이자 또는 모더나 백신을 접종한다.

예방접종센터 추가 설치 및 화이자·모더나의 위탁의료기관 접종 시행으로 접종역량이 대폭 확대되며, 7월말부터는 지자체의 계획에 따라 필수인력, 고위험군 등을 대상으로 자율접종이 진행되고, 8월에는 철강·자동차 등 주요 생산공장 중 24시간 가동이 필요한 사업장 등에 대해서도 자체접종을 실시한다.

이재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