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고용 인식개선 콘테스트-영상공모전 65명 수상

2019-09-06     배재민 기자
 

5개 부문 371명이 655편 출품

조순자 씨 산문부문 금상 수상

한국장애인고용안정협회(이하 협회)는 9월 4일 ‘2019 장애인고용 인식개선을 위한 Talent Contest(탤런트 콘테스트) / 대학생 유튜브 영상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이 지원한 이번 ‘시상식’에는 운문, 산문, 사진, 컴퓨터그래픽/이모티콘, 영상 총 5개 부문에 총 371명의 참가자가 655편의 작품을 출품한 가운데 총 65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각 부문별 금상 수상자에게는 국회의장상(운문부문), 고용노동부장관상(사진, 컴퓨터그래픽/이모티콘 부문),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산문부문), 보건복지부장관상(영상공모전 영상)이 각각 수여됐다.

산문부문 금상 수상자인 조순자(지체장애 2급) 씨는 “장애인이 장애인과 결혼하여 잘 살 수 있겠느냐는 쓴 소리를 들으며 살아온 지난 세월, 장애가 있어도 할 수 있다는 것을 알리기 위해 쓴 글이 좋은 결과로 돌아오게 되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협회 손영호 회장은 대회사에서 “협회는 장애인근로자들이 자신의 꿈과 재능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한국형장애균등지수’를 연구 개발했고, 이제 ‘장애인이 근무하기 좋은 기업’을 선정해서 장애인고용문화를 개선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서 펼쳐진 전국장애인근로자 재능경연대회에서는 전국 17개 시·도지부 및 장애유관기관의 추천을 받은 12명(팀)이 가요, 연주, 댄스, 검도시범 및 장애인인식개선을 주제로 한 스피치 등 다양한 재능을 펼치는 자리가 됐으며, 가수 나건필과 트롯걸의 축하 공연까지 더해져 더욱 흥을 돋웠다.

재능경연대회에서 수상한 이지원(지적장애 3급) 씨는 “열심히 노력해서 명창이 되어 세계에 우리 소리를 전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장애인고용 인식개선을 위한 ‘Talent Contest’는 올해로 20회를 맞은 행사로 그동안 장애인근로자 인식개선에 큰 역할을 담당한 ‘전국장애인근로자문화제’가 전신이다.

올해부터는 전국 대학생을 대상으로 ‘장애인 인식개선을 위한 대학생 유튜브 영상 공모전’을 추가해 대학생의 눈으로 바라본 장애인에 대한 인식과 장애인고용에 대한 신선한 아이디어를 영상에 담아 유튜브를 통해 홍보할 예정이다.

수상작품은 2019년 제2회 대한민국 패럴스마트폰 영화제에서 상영된다. 

 

배재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