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보호시설서 장애인 폭행한 50대 사회복지사 입건

가해자, 말을 듣지 않아서 손으로 밀치고 귀를 잡아당기는 등 폭행

2019-08-20     이재상 기자
장애인 주간 보호시설에서 장애인을 폭행한 50대 사회복지사가 경찰에 입건됐다.
 
 인천 삼산경찰서는 사회복지사 A(58)씨를 장애인복지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고 검찰에 송치했다고 지난 1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6월 5일 인천시 부평구 한 장애인주간복지센터에서 장애인 B(23)씨를 손으로 밀치고 귀를 잡아당기는 등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은 해당 장애인 보호시설을 운영하는 재단의 고발로 경찰이 수사에 착수, 시설 CCTV 영상에서 A씨가 B씨를 폭행한 정황을 포착했다.
 
 가해자 A씨는 경찰에서 "B씨를 위층에서 진행되는 프로그램에 참여시키려 했는데 말을 듣지 않아 범행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이번 사건 뒤 관련 시설 재단에서 자체 조사를 벌였는데, 추가 피해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했다."고 말했다.
 
이재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