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회 서울배리어프리영화제 개최

오는 11월 7일부터 11일까지 한국영상자료원 시네마테크에서

2018-10-28     조제호 기자
▲ 제8회 서울배리어프리영화제 공식 포스터.

 배리어프리영화위원회(대표 김수정)가 주최하고 한국영상자료원이 공동주관하는 제8회 서울배리어프리영화제가 오는 11월 7일부터 11일까지 닷새간 한국영상자료원 시네마테크KOFA에서 열린다.

 2011년 배리어프리영화포럼으로 문을 연 서울배리어프리영화제는 올해로 8회째 행사를 이어오고 있으며 ‘장애와 상관없이 모두 다 함께 즐기는 영화축제’라는 취지 아래 해마다 최신 배리어프리영화, 화면해설 라이브 등 다양한 형태의 상영과 함께 배리어프리영화 포럼, 관객 참여 이벤트 등을 통해 배리어프리영화의 미래 및 배리어프리영화의 저변 확대에 힘쓰고 있다.

 영화제 포스터를 담당한 임진순 작가는 "'한 명의 아이를 키우는 데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아프리카의 속담처럼 장애인, 노약자, 다문화가족 등 사회적 약자를 둘러싼 장벽도 온 사회가 함께 허물어야 하듯이 마을에 사는 다양한 사람들의 모습을 통해 장애와 상관없이 다함께 어우러져 영화를 보는 서울배리어프리영화제를 표현했다”고 포스터에 담긴 의미를 설명했다.

 영화제 개막작은 오영진의 희곡 ‘맹진사댁 경사’를 영화화한 <시집가는 날>(감독 이병일)이 배리어프리버전으로 제작되어 관객들에게 처음 공개될 예정이다.

 김수정 대표는 "<시집가는 날> 배리어프리버전 뿐만 아니라,더 많은 우리 고전영화들이 배리어프리영화로 제작되어 관객들을 찾아가길 희망한다"며 <시집가는 날> 배리어프리버전이 개막작으로 선정된 취지를 설명했다.

 한편, 서울배리어프리영화제는 무료로 관람이 가능하며, 장애인 관객들의 이동 편의를 위해 디지털미디어시티역에서 셔틀버스도 운영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