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카오 특수학교 교직원, 한국의 장애복지사업을 배우기 위해 방문

인천발달장애인훈련센터와 직업교육훈련 및 장애인복지정책 교류

2018-08-01     차미경 기자
▲ 심창우 센터장이 인천발달장애인훈련센터에서 진행중인 사업 내용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마카오 명애특수학교 교직원 29명이 우리나라 특수학교 및 장애인복지유관기관을 방문, 특수교육 선진사례 및 현황과 장애복지지원사업을 이해하고 교류하고자 한국을 방문했다.
 
인천발달장애인훈련센터는 1일 센터를 방문한 마카오 특수학교 교직원들에게 한국의 장애인고용촉진 및 직업재활법에 대해 소개하며, 현재 센터에서 진행 중인 프로그램과 취업연계시스템에 대해 설명했다.
 
특히 교직원들은 기업과의 연계를 통해 발달장애인의 고용을 돕는 시스템이 탄탄히 갖춰져 있는 것에 대해 관심을 보였다.
 
한 교사는 “고용된 후에도 아직 숙달이 되지 않아 힘들어 할 수 있는 데, 그런 것에 대한 방안에는 어떤 것이 있느냐”라고 물었다.
 
이에 대해 심창우 센터장은 “최대 2개월까지 지원되는 현장훈련도우미 시스템을 가지고 있다. 또한 최대 6개월까지 ‘잡(Job)코치’ 시스템을 통해 발달장애인들이 근무하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센터의 이런 설명에 특수교사들은 박수를 치며 “훌륭한 시스템”이라고 말했다.
 
▲ 직업체험관을 견학하며, 실제로 발달장애인들이 어떠한 것들이 배우고 익히는지 설명을 듣고 있다.
이날은 발달장애인고용정책 및 사업안내 시간 외에도 직업체험관 운영 및 시설견학을 통해 센터가 어떤 직업교육훈련을 하는지와 그 환경시스템에 대해 둘러보는 시간을 가졌으며, 점심식사 후에는 강화에 위치한 ‘강화도우리마을’을 직접 방문, 사업 및 시설 안내를 접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편, ‘강화도우리마을’은 발달 장애인에게 일자리를 제공함으로써 사회의 한 구성원으로 당당하게 자신의 삶을 일구어 나갈 수 있도록 도와드리고 있는 간접고용지원 시스템을 갖추고 있는 곳이다.
 
일정을 마친 마카오 특수교사들은 “한국의 경우, 아시아국가들 중에서 최상 수준의 장애인 특수교육과 취업연계 시스템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우리나라에도 이러한 시스템이 정착되길 바라며, 특수교사로서 아이들에게 어떠한 방향으로 교육을 해야하는지에 대해 배울 수 있는 기회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