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자립생활센터, 장애인이동권 캠페인 펼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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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평자립생활센터, 장애인이동권 캠페인 펼쳐
  • 편집부
  • 승인 2006.10.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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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이동권 확보를 위해 부평구장애인자립생활센터(대표 김경현)는 지난 27일 부평역앞 광장에서 ‘우리도 버스를 타고 싶다’는 이동권 캠페인을 펼쳤다.

이날 캠페인에는 장애인 이동권 확보를 위한 이동권 캠페인으로 20명의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5개팀으로 나눠 저상버스와 장애인콜택시, 전철 팀으로 나눠 월미도까지 이동했다.

또 비장애인과 장애인의 이동편의에 대한 비교 체험으로 다각도로 장단점을 체크 및 서명운동 등 많은 관심을 보였다.

특히 이날 저상버스를 이용한 김경현 대표의 팀은 저상버스의 리프트 고장으로 10여분을 정차했으며 일반시민들의 폭언과 함께 차를 옮겨 타는 사태가 벌어지기도 했다.

김경현 대표는“매번 저상버스를 탈 때 마다 리프트가 작동되지 않아 장애인의 버스 이용에 많은 문제를 안고 있다”고 말하며 “휠체어를 탄 중증장애인들은 저상버스를 이용하기는커녕 불편하고 위험해 이용을 꺼릴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날 함께 이동 캠페인에 참여한 조덕현(46, 지체1급)씨는“스쿠터를 이용하는 장애인으로써 저상버스를 그냥 보낸 적이 없는 장애인은 없을 것”이라면 “매번 저상버스 운전기사들은 ‘리프트가 고장이니 다음차를 이용해 달라’는 말만 되풀이 할 뿐”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인천장애인이동권연대 김덕중 대표는“이번 캠페인은 장애인들이 이동하는데 걸리는 시간에 대한 편의시설 부족현황에 대해 몸소 체험하고 일반시민들에게 알리는 시간”이라며 “이번 캠페인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편의시설 부족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장애인 이동권 문제에 대한 가장 시급한 문제로 저상버스와 장애인콜택시의 길어지는 배차시간과 저상버스의 리프트의 고장, 버스기사의 운행서비스를 꼽았다.<강연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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