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하나쯤이 아닌 나로 세상을 따뜻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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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하나쯤이 아닌 나로 세상을 따뜻하게”
  • 편집부
  • 승인 2010.12.28 00:00
  • 수정 2013-01-25 11: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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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남길 / 기계공고 2학년, 학생회장

 임남길 군은 봉사활동 시간을 채우기 위해 의미 없는 봉사를 하는 대신 어머니의 권유로 직접 장애인과 만나고 부딪히는 봉사를 택했다.


 “중구자활센터의 소개로 지금은 중구장애인종합복지관을 정기적으로 방문하고 있어요. 장애인들과 말동무는 물론 청소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하고 있죠.”


 임 군은 봉사활동을 하기 전에는 장애인에 대해 전혀 모르고 있었는데, 봉사활동을 하면서 몰랐던 사실을 하나 둘 씩 알게 됐다고.


 “가끔씩 길거리에서 보던 장애인을 정기적으로 보고 이야기도 나눠보니 몸이 힘든 것 뿐 비장애인과 다르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됐어요. 장애인이라서 차별 받고 외면하지 말고 할 수 있는 것들은 스스로 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중요한 것 같아요. 간혹 동정심으로 장애인도 할 수 있는 일인데 나서서 도와주는 것이 아니라는 것도 알게 됐어요.”


 임 군은 장애인에 대해 비관적으로 생각하는 친구들에게 우리 모두 예비장애인이라는 것을 명심하고 무시하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처음 장애인분들을 접하고 봉사를 하면서 거부감과 부담감도 있었어요. 하지만 이제는 나이가 어린 장애인들과 만나면서 그들의 순수한 마음을 이해하게 됐죠. 장애인에 대해 좋지 않은 인식을 보이는 사람들에게 직접 장애인을 만나보고 겪어보라고 말해주고 싶어요.”


 임 군은 앞으로도 나 하나쯤이 아니라 나로 인해 세상이 좀 더 따뜻해질 수 있도록 봉사활동을 열심히 하겠다고 전했다. <황혜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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