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너의 왼손이 나의 왼손과 그의 왼손을 잡을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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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너의 왼손이 나의 왼손과 그의 왼손을 잡을 때”
  • 정은경 기자
  • 승인 2023.05.24 14:48
  • 수정 2023-05-24 14: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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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연출: 정진새, 극단 문
희곡개발리서치: 백종관, 카입
출연: 김승언, 최희진, 황은후, 전선우, 김준우, 권은혜, 김정화, 유다예

공연 일시: 2023년 6월 17일(화)~7월 15일
공연 시간: 화수목금 오후 8시/토일 오후 3시/월 공연 없음
공연 장소: 두산아트센터 Space111
접근성 제공 사항:
- 전 회차: 음성소개, 무대모형 터치투어(오디오 가이드 포함), 휠체어석, 안내보행, 문자소통
- 7월 7일(금), 8일(토), 9일(일): 수어통역, 한글자막해설, 음성해설

매년 인간과 자연에 대한 주제를 정해 공연, 전시, 강연 등 다양한 방식으로 이야기하는 두산인문극장의 2023년 마지막 공연작품이다. 2023년 두산인문극장의 주제는 ‘Age, Age, Age 나이, 세대, 시대’로 지난 4월 3일부터 오는 7월 15일까지 공연 3편, 전시 1편, 강연 6회로 진행된다.

두산인문극장 2023의 마지막 공연 작품인 연극 <너의 왼손이 나의 왼손과 그의 왼손을 잡을 때>는 인류세의 위기에 대하여 SF적인 상상력과 암울한 전망을 더해 풀어낸 작품이다. 대화재로 불길에 휩싸인 미래의 지구. ‘인류는 공존을 위해 어떠한 선택을 할 것인가’ 하는 질문과 마주하게 된다. 2021년 백상예술대상 젊은연극상을 수상한 정진새가 극작과 연출을 맡고 백종관, 카입(Kayip)이 희곡 개발을 위한 사전 리서치를 공동으로 진행했다.

작품의 시간적 무대는 40일간 이어진 화재로 전 세계가 불타고 있는 미래의 어느 날이다. 대화재로부터 동물과 식물, 인간 종(種)을 대피시키기 위해 여덟 대의 배가 바다로 출항하지만, 모든 종자가 그 선택을 받을 수 없기에 탑승객들은 생존을 위한 경기를 치른다. 한편, 동아시아에서 출발한 판도호에는 한국의 과학보육원 출신 동기생인 노벨상 수상자 물리학자 메이, 식물학자 에이프릴, 미국 공군 악토버가 서바이벌 게임에 참여하는데…….

성경의 ‘노아의 방주’와 드라마 <오징어게임>이 함께 연상되는 설정이지만 인류의 미래, 극한적 상황에서의 인류애 등 많은 인문학적 사고의 단서를 던지는 작품이다.

특히 연극이 공연되는 두산아트센터는 장애인 등 관람 약자를 위한 접근성 지원 또한 비교적 잘 되어 있는 편이다. 이 작품의 경우 공연 전 회차에 걸쳐 음성소개 및 무대모형 터치 투어가 진행되고, 휠체어석 제공 및 안내보행, 문자소통이 가능하다. 특히 7월 7일(금), 8일(토), 9일(일) 공연에는 수어통역과 한글자막 해설, 음성해설이 제공된다. 그증 7월 9일(일) 3시 공연 후에는 ‘관객과의 대화’도 마련되는데 역시 실시간 수어 및 한글 문자 통역과 음성해설이 제공된다. 두산아트센터 홈페이지)(http://alturl.com/b7otj)에서는 작품 소개 및 접근성 안내, 문자 소통 방법을 수어통역 화면이 포함된 영상으로도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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