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료·가스비 4인가구 기준 7400원 더 낸다…16일부터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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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료·가스비 4인가구 기준 7400원 더 낸다…16일부터 적용
  • 차미경 기자
  • 승인 2023.05.15 10:45
  • 수정 2023-05-15 10: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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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세 1㎾h 당 8.0원, 가스요금 MJ당 104원 인상 
16일부터 전기료와 가스비가 모두 인상된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정부가 전기료와 가스비 인상안을 발표했다. 본격적인 더위를 앞두고 가계 부담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15일 정부세종청사 브리핑에서 전기요금은 킬로와트(kWh)당 8원, 가스요금은 메가줄(MJ)당 1.04원 오르는 내용의 전기·가스료 조정안을 발표했다.

4인가구 한 달 전력사용량(332㎾h) 기준으로 월 전기요금은 약 3000원, 가스요금은 같은 기준(3861MJ)으로 약 4400원 증가될 것으로 보인다.

전기·가스요금 모두 16일부터 인상 요금이 적용되며, 소급 적용되지 않는다.

이창양 장관은 “한전과 가스공사가 간부직원 임금인상분 반납과 서울 소재 핵심자산 매각 등 재정건전화 방안을 포함한 고강도 자구계획안을 마련했지만, 자구노력만으로는 위기를 타개하기 어렵다고 판단하고 2분기 전기·가스요금 인상을 결정했다.”고 이번 인상에 대해 설명했다.

다만 “지난해부터 올해 초까지 전기, 가스요금을 지속 조정해 왔음에도 과거부터 누적되어 온 요금 인상 요인이 아직 완전히 해소되지 못했다”며, “정부는 요금인상에 대해 상대적으로 크게 부담을 느끼는 취약계층에 대해 요금인상 부담을 완화할 수 있도록 두텁게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차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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