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청, 파킨슨병 극복 돕는 ‘닥터 파킨슨 앱’ 및 ‘자가운동 책자’ 공개
상태바
질병청, 파킨슨병 극복 돕는 ‘닥터 파킨슨 앱’ 및 ‘자가운동 책자’ 공개
  • 차미경 기자
  • 승인 2023.04.11 10:50
  • 수정 2023-04-11 10:5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닥터 파킨슨’ 플레이스토어 및 앱스토어에서 무료 다운로드 가능
‘파킨슨병 환자를 위한 운동’ 국립보건연구원과 학회 홈페이지에 책자 공개
파킨슨병 관리 모바일 앱 「닥터 파킨슨」(좌)와 파킨슨병 운동 안내 책자 『파킨슨병 환자를 위한 운동』(우)
파킨슨병 관리 모바일 앱 「닥터 파킨슨」(좌)와 파킨슨병 운동 안내 책자 『파킨슨병 환자를 위한 운동』(우)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은 11일 ‘세계 파킨슨병의 날’을 맞아 대한 파킨슨병 및 이상운동질환 학회와 함께 파킨슨병 관리 모바일 앱 「닥터 파킨슨」과 자가운동 프로그램 안내 책자 『파킨슨병 환자를 위한 운동』을 발표했다.

우리나라는 급격한 인구 고령화로 인해 파킨슨병 환자 수와 진료비 등 개인 및 국가적 질병 부담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나, 파킨슨병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나 인지도는 상당히 부족한 상황이다. 

실제로 우리나라 파킨스병 환자는 지난 2016년 96,764명이었던 것이서 2020년에는 111,312명으로 15% 증가했으며, 진료비 역시 2016년 437,636백만원에서 ’20년 548,245백만원으로 25.3% 증가했다.

특히, 증상이 유사한 다른 질병과 혼동하거나 부정확하고 미검증된 운동 치료를 행하는 등 질병에 대한 잘못된 정보로 인해 적절한 진단 및 치료가 지연되는 것이 파킨슨병 관리의 주요 문제로 제기되고 있다.

 이에 국립보건연구원은 파킨슨병에 대한 인식 개선과 환자의 치료를 돕기 위해 ’22년부터 대한 파킨슨병 및 이상운동질환 학회를 주관연구기관으로 파킨슨병 예방·중재 연구를 추진하고 있으며, 본 연구를 통해 개발한 파킨슨병 관리 이동통신 앱과 한국형 자가운동 프로그램을 공개했다.

킨슨병 관리 이동통신 앱 「닥터 파킨슨」은 질병정보, 사회복지제도, 약제정보 및 주의약제 검색 기능을 제공해 올바른 의학정보를 환자들이 쉽게 확인할 수 있으며, 환자의 치료의지를 높이기 위해 자가진단, 미션관리, 증상기록 등의 건강 관리 기능을 탑재했다. 

또한, 다양한 주제별로 전문의가 직접 설명하는 영상 자료를 볼 수 있으며, 관련된 내용은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파킨슨병 운동 안내 책자 『파킨슨병 환자를 위한 운동』에서는 환자가 가정에서 스스로 할 수 있도록 운동 전문가와 파킨슨병 전문가가 함께 개발한 자가운동 프로그램을 글과 그림을 통해 상세히 설명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5개 대학병원에서 검증 연구를 실시 중으로, 향후 연구 결과를 기반으로한 환자 특성 및 질병 단계별 자가운동 프로그램과 개별 동작에 대한 동영상을 추가 보완할 예정이다.

이동통신 앱은 플레이스토어 및 앱스토어에서 무료로 다운로드(‘닥터 파킨슨’ 검색) 가능하고, 운동 책자는 전국 대학병원 및 학회 등 유관기관을 통해 환자에게 배포할 예정이며, 국민 누구나 활용할 수 있도록 국립보건연구원, 대한 파킨슨병 및 이상운동질환 학회 홈페이지를 통해 전자파일(PDF) 및 전자책 형태로 제공할 예정이다.

차미경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