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생활신문 주간 뉴스 2023년 2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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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생활신문 주간 뉴스 2023년 2월 10일
  • 편집부
  • 승인 2023.02.10 09:00
  • 수정 2023-02-10 09: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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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수어교육원-수어교원 양성기관 각각 17곳으로 확대

-맞춤 수어교육과정-교재 개발

공공수어통역 지원 범위 확대

-한국어-한국수어 자동통역기술

개발 지원 및 사전 편찬 추진

-제2차 한국수어발전기본계획

2027년에는 한국수어를 배울 수 있는 기관이 현재의 4곳에서 17곳으로, 한국수어교원 양성을 위한 교육기관은 현재의 8곳에서 17곳으로 확대돼 한국수어를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대폭 늘어날 것으로 기대됩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 2월 6일 사회관계장관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향후 5년간의 한국수어 정책 비전과 방향을 제시한 ‘제2차 한국수어발전기본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제2차 기본계획은 ‘일상에서 소통하는 언어, 함께 누리는 한국수어’라는 비전 아래 △공정한 한국수어 교육 △차별 없는 정보 접근 △자유로운 문화 누림 등 공정하고 자유로운 한국수어 사용 환경 조성을 통한 삶의 질 제고 등을 목표로 4가지 추진 전략과 12가지 추진 과제를 선정했습니다. 이번 기본계획은 ‘장애인 프렌들리’ 정책의 일환으로서 농인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 수립에 초점을 맞춰 농인 전문가로 전략팀을 구성하는 한편, 농인협회·단체와 농교사 등을 대상으로 여러 차례의 현장 의견수렴 절차를 거치는 등 실질적인 정책 수혜자들의 목소리를 담아내고자 노력한 것이 특징입니다.

▲ 특허청, 홈페이지 전자점자 서비스 시작

시각장애인의 특허청 서비스 이용이 한결 쉬워질 전망입니다. 특허청은 시각장애인의 특허청 홈페이지 정보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2월 7일부터 전자점자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전자점자 서비스는 특허청 홈페이지에 있는 다양한 지식재산 정책·제도, 보도자료 등을 점자 파일로 변환해 제공하는 것으로 홈페이지 게시물 우상단에 있는 ‘전자점자 보기’ 아이콘을 누르면 해당 정보가 전자점자로 변환돼 시각장애인 개인 컴퓨터에 저장됩니다. 시각장애인은 해당 파일을 점자정보단말기를 통해 읽거나 점자 프린터를 이용, 점자로 출력해 읽을 수 있습니다. 특허청은 기존에도 시각장애인을 위해 이미지를 대체하는 문장을 제공하고 키보드만으로 홈페이지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장애인이 홈페이지 정보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웹 접근성 국가표준지침을 준수해 오고 있었습니다. 이번 전자점자 서비스 추가로 시각장애인들의 홈페이지 이용이 더욱 편리해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 서울시-전장연 단독 면담 성과 없이 끝나

-오세훈 시장, “지하철 시위,

철도안전법 위반한 중범죄”

-박경석 대표, “지하철 선전전,

헌법에 명시된 권리와 자유를

지키기 위한 저항권 행사”

오세훈 서울시장과 박경석 전국장애인철폐연대 상임공동대표가 오랜 대립 끝에 2월 2일 서울시청에서 단독 면담을 가졌지만 깊어진 갈등의 골만큼이나 입장 차이는 컸습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그동안 여러 차례 시위를 통해서 무엇을 필요로 하시는지, 정부에는 무엇을 요구하시는지가 굉장히 잘 알려져 있기 때문에 더 이상은 극단적인 형태의 시위를 하지 않으셔도 충분히 정부와 서울시도 무엇을 원하는지도 알고 있고, 또 서울시민들도 이해하고 계신 만큼 그 부분을 자제해 달라.”고 말했습니다. 박경석 전장연 대표는 “2001년과 지난해 지하철에서 장애인이 숨지는 사고가 있었으나 서울시의 사과는 없었다.”면서 “국가가 장애인의 죽음을 너무나 하찮게 여긴 결과”라며 “지하철 탑승 선전전도 헌법에 명시된 권리와 자유를 지키기 위한 저항권 행사”임을 주장했습니다. 이어 “시장께선 지하철의 정시성 문제, 1분 늦으면 큰일 난다고 했는데 기본적인 이동의 권리를 보장받기 위해서 저희는 22년을 외쳤다. 이 시간의 지연된 무게에 대해 시장님께서는 어떤 답을 해주실 건지. 장애인의 이동권, 교육받고 일할 기회를 요구하는 것 모두 장애를 가진 시민들의 권리 요구”임을 강조했습니다. 이날 면담에서 양측은 장애인 이동권 보장, 정부의 탈시설 지원 등을 두고 대립했고 아무런 타협점도 찾지 못한 채로 마무리됐습니다.

▲ 인천시, 청각장애인 인공달팽이관 수술지원 대상자 모집

-수술비 최대 7백만원…

재활치료비 최대 3년간 3백만원

인천광역시는 오는 2월 27일까지 ‘청각장애인 인공달팽이관 수술 및 재활비용 지원 사업’ 대상자 28명을 모집한다고 밝혔습니다. 인공달팽이관 수술은 보청기로도 소리를 듣지 못하는 고도 난청의 청각장애인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수술로, 달팽이관에 가느다란 전극선을 삽입해 소리신호를 전기신호로 바꾸어 듣게 하는 수술입니다. 지원대상은 인천시에 거주하는 기준 중위소득이 150%(4인 가구 기준 월 소득 810만 2천원) 이내이며, 만39세 이하인 청각장애인입니다. 지난해 이 사업에는 27명이 수술비 등을 지원받았습니다. 시는 오는 2월 27일까지 군·구를 통해 대상자를 추천받은 뒤 최종 선정 대상자에게 1인 최대 700만원 범위 내에서 수술비를 지원할 계획입니다. 또한 재활치료비를 최대 3년간 200만원에서 300만원까지 연차별로 차등 지원할 예정입니다. 다만, 만 18세 이하 청각장애인 중 지속적인 재활치료가 필요하다는 의사 소견이 있을 경우, 연 150만원 범위 내 최대 2년까지 연장해 지원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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