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교육청(교육감 도성훈)은 초·중·고 학생 39명을 대상으로 한국어 마을학당 운영 1기 수료식을 거행했다고 5일 밝혔다.
인천시교육청은 한국어 교육이 필요한 다문화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지난 4월부터 30주간 한국어 마을학당을 운영했다. 기초, 중급, 고급반, 부모반으로 나눠 수준별 수업을 진행했고, 학익여자고등학교와 연계해 일대일 멘토링과 진로교육을 지원했다.
교육에는 다문화 연구 전문기관인 디아스포라연구소(소장 박봉수)가 함께 했다. 디아스포라연구소는 한국에 사는 이주민을 위한 교육서비스, 연구, 문화 체험 등을 지원하는 비영리 전문기관이다.
고급반 수료생은 “마을학당 수업으로 한국어 TOPIK에서 높은 등급을 취득했다.”며 “대학 입학에도 큰 도움이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도성훈 교육감은 “최근 싱가포르를 방문했을 때 하고 싶은 말을 통역사를 통해 전달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며 “한국어 과정을 통해 학교생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수료 학생들을 격려했다.
인천시교육청은 향후 이중언어 주말학교 프로그램으로 한국어 마을학당 2기를 개설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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