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의 ‘장애인인권상’ 인권실천 부문에 안순자·이길보라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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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장애인인권상’ 인권실천 부문에 안순자·이길보라 씨
  • 이재상 기자
  • 승인 2022.11.22 10:27
  • 수정 2022-11-22 10: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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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정 부문 강기윤·인재근 의원
공공기관 부문 인천국제공항공사
민간기업 부문 (주)오뚜기 선정
▲장애인단체총연맹은 11월 21일 2022년도 장애인인권상 수상자로 안순자, 이길보라 씨가 선정됐다고 밝혔다. 사진은 2021년도 장애인인권상 시상식 기념사진(사진=장애인단체총연맹)

장애인단체총연맹은 “올해로 24회째를 맞이하는 장애인인권상에는 각자의 위치에서 장애인의 인권을 보호·보장·증진하기 위해 헌신적인 노력을 기울여온 개인과 단체 총 7명(개소)을 선정했다.”고 11월 21일 밝혔다.

인권실천 부문은 전 거제시 시의원으로 지역의 장애인복지관 리모델링, 체육센터 설립, 한국수어 조례 제정, 무장애 관광 코스 개발 등에 기여한 안순자 씨와 영화 제작, 도서 및 칼럼 저술 등 예술 활동으로 국내외에서 농인과 청인의 교두보 역할에 매진하고 있는 이길보라 감독이 수상의 영광을 안게 되었다. 인권실천부문 수상자들에게는 장애인인권상위원회 상패와 상금 1천만 원이 각각 수여된다.

국회의정 부문은 ‘발달장애인 권리보장 및 지원에 관한 법률’ 개정을 통해 발달장애인 주간활동서비스 확대에 기여한 국민의 힘 강기윤 의원과, 정신장애인의 복지서비스 배제 논리로 악용되어온 ‘장애인복지법’ 제15조를 개정한 더불어민주당 인재근 의원이 수상한다. 국회의정 부문에는 장애인인권상위원회 상패가 수여된다.

민간기업 부문은 업계 최초로 컵라면에 점자를 표기해 시각장애인의 정보 접근을 보장한 주식회사 오뚜기, 기초자치 부문은 전국 최초로 근로장애인을 위한 맞춤형 ICT 셔틀버스를 제공해 장애인의 근로와 이동을 보장한 경기도 성남시가 수상한다.
마지막으로 공공기관 부문은 공항 안밖으로, 다각도에서 장애인의 공항 이용과 이동 여건 개선에 기여하고 있는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선정됐다.

민간기업 부문 수상 기업에는 보건복지부장관상, 기초자치부문 수상 단체에는 국회의장상, 공공기관 부문 수상기관에는 국가인권위원회위원장상을 각각 시상한다.

장애인인권상은 1998년 12월, UN이 천명한 장애인권리선언과 정부가 선포한 장애인인권헌장의 이념을 계승해 개인과 단체 등 장애인 인권증진을 위해 노력하는 자들을 발굴하고 공적을 널리 알리기 위해 시작됐다. 제24회 장애인인권상 시상식은 세계장애인의 날인 12월 2일 오후 2시 여의도 이룸센터 이룸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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