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벤처 ‘닷’, 상주박물관에 세계 최초로 시각장애인 관람 환경 구축
상태바
소셜벤처 ‘닷’, 상주박물관에 세계 최초로 시각장애인 관람 환경 구축
  • 차미경 기자
  • 승인 2022.09.27 17:05
  • 수정 2022.09.27 17: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촉각 디스플레이를 통해 문화유산 콘텐츠 체험할 수 있는 공간 마련
상주박물관 입구에서 배리어프리 키오스크를 통해 시각장애인 관람객이 전시관 안내를 받고 있는 모습.(사진=닷)
상주박물관 입구에서 배리어프리 키오스크를 통해 시각장애인 관람객이 전시관 안내를 받고 있는 모습.(사진=닷)

소셜벤처 ‘닷’은 상주박물관에 문화체육관광부 사업의 일환으로 시각장애인의 박물관 관람을 위한 전시 안내용 배리어프리 키오스크와 인터렉티브 데스크 설치를 완료했다고 27일 밝혔다.

상주박물관은 지난 2007년 개관 이래 다양한 유물들을 전시해 지역문화의 우수성을 알리고, 시민들에게 문화 관람의 기회를 마련하고자 힘써왔다. 지난 7월 부터 소셜벤처 닷과 업무협약을 맺고, 장애인관 문화 관광 약자들을 고려한 배리어프리 박물관으로 만들어가고 있다. 기획의 초기 단계 부터 시각장애인 전문가를  함께 참여 시키고, 패널단을 구성해 검증하는 과정을 거쳤다.

장애인 당사자가 직접 기획 및 평가단으로 참여함에 따라, 장애 당사자 입장에서 맞춤형 테마 관람 및 실감 체험형 콘텐츠가 첫 선을 보이게 됐다는데 그 의의를 두고 있다. 시각장애인들도 박물관에서 전시를 즐길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시각장애인 패널단으로부터 배리어프리 관람의 새로운 길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시각장애인 패널단으로 참여한 정수환(서울시각장애인연합회 실장)은 “박물관 내에 있는  전시물의 형태를 인터렉티브 데스크를 통해 촉각으로 감상할 수 있어 작품을 이해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됐다”고 소감을 전하며, “전국에 이런 배리어프리 박물관이 많아지길 진심으로 바란다.”고 밝혔다.

상주박물관은 배리어프리 키오스크 장비 설치 후 첫 전시로 ‘국가무형문화재 제80호 심선심친 최유현 자수전’을 개최하였다. 이에 시각장애인 관람객도 손 끝으로 해당 문화유산 소장품의 형태와 특징을 직접 만져볼 수 있다. 또한, 옆에 설치 된 인터렉티브 데스크에서는 관람객이 그린 그림과 글씨를 디스플레이에서 직접 손끝으로 느껴 볼 수 있다. 

닷에서 커뮤니케이션을 담당하고 있는 고미숙 매니저는 "이번 상주박물관에 설치된 배리어프리 설비와 시스템로 장애인과 비장애인 관람객 모두에게 배리어프리 전시에 대한 개념이 더 친근하게 우리 곁에 다가오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차미경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