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1차 추경안 1조7235억 원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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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1차 추경안 1조7235억 원 규모
  • 이재상 기자
  • 승인 2022.08.17 09:06
  • 수정 2022-08-17 09: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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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소득층 한시생계지원 640억 원
장애인 활동지원급여 49억 원 등
사회안전망 강화 위해 1809억 원

인천시가 코로나19 장기화, 원자재 가격과 물가 상승 등 대외여건에 적극 대응하고 민생경제 회복과 원도심 균형 발전에 집중하기 위해 본예산 대비 1조7천여억 원이 늘어난 추경예산안을 긴급 편성했다고 8월 16일 밝혔다.

이번 추가경정 예산안은 기정예산 13조1442억 원에서 1조7235억 원(13.1%) 증가한 14조 8677억 원 규모다. 지방세 초과세입 5161억 원과 보통교부세 추가 확보 분 2670억 원 및 국고보조금 2513억 원 등을 재원으로 했다.

먼저, 취약계층과 소상공인 지원 등 민생경제 회복 지원을 위해 4917억 원을 편성했다.

저소득층, 장애인, 어르신 등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저소득층 한시 생계지원 640억 원 △중위소득 100% 이하 대상 코로나19 생활지원비 589억 원 △장애인 활동지원급여 49억 원 등 1809억 원을 반영해 사회안전망을 강화할 예정이다.

코로나19 장기화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의 경쟁력 회복을 돕고자 경영안정자금, 특례보증 등 금융지원 등 예산 385억 원을 추가 편성했으며, 정부 추경예산으로 올해 상반기에 지급한 운수종사자 한시지원 285억 원도 함께 반영했다.

인천시 지역화폐인 인천e음 캐시백 예산을 852억 원 추가 편성해 예산 규모를 당초 2192억 원에서 3044억 원으로 늘렸다. 이번 추경에는 인천e음 캐시백 제도가 지속되도록 예산을 반영했으며, 인천e음 개선방안은 검토 후 8월 말 별도 발표할 예정이다.

대중교통 요금 인상을 억제하고자 버스 준공영제 보전에 907억 원, 도시철도 운영비 555억 원 등 1537억 원을 반영함으로써 물가 상승으로 인한 시민 부담을 경감시킬 계획이다.

다음으로 시민들의 안전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3899억 원의 예산을 추가 편성해 정부 추경예산과 연계해 집행한 코로나19 격리입원 치료비 지원 등 1258억 원을 반영했으며, 방역체계 보강에 174억 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또, 향후 코로나19 재유행에 대비해 재난관리기금 600억 원 및 재해구호기금 600억 원의 재원을 선제적으로 반영했다.

시민들이 더 많은 여가생활을 향유할 수 있도록 저소득층 통합문화이용권 지급 50억 원, 인천유나이티드FC 운영 지원 60억 원 등 문화·체육·관광 활성화에 476억 원을 투입한다.

또한 지역산업 활력 제고와 도시 경쟁력 강화를 위한 예산으로 2776억 원을 편성해 아동·청년 등 미래세대에 투자하고자 매입 임대사업 527억 원, 창업기업 청년 일자리 지원 17억 원, 아동수당 급여 확대 62억 원, 유치원, 초, 중, 고, 특수교 무상급식비 보강 22억 원 등 669억 원을 반영해 시민의 삶에 활력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한편, 이번 제1회 추경예산안은 이 달 개회하는 인천시의회 제1차 정례회에서 심사와 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유정복 시장은 “이번 추경예산은 민선8기 다시 뛰는 인천, 민생경제 재도약을 구상하면서 준비했다”며 “역대 최대인 15조 원 규모의 예산 운용을 통해 민생경제의 활력을 제고하고, 코로나19 대응 등 현안을 해결하는 데 전념해 시민들이 그 효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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