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각장애인을 위한 문화예술잡지 “BF” 5호가 8월 말 발간된다. '점자로 읽는 매거진'이란 부제가 붙은 “BF”는 지난 2020년 첫호를 발간한 데 이어 반연간지로 자리를 잡아 이번 호로 통권 5호가 된다.
이번에 발간되는 잡지는 작년 호와 목차 구성이 달라진 것이 주목할 만하다. 기존 국내외 장애인 예술가 소개와 미술작품을 문자로 풀어 해설하는 ‘문자 해설로 미술 감상하기’ 콘텐츠는 그대로 유지하지만, 장애인문화예술에 대한 작품을 전년호보다 더 심도 있게 풀어냈으며, ‘About Art’라는 콘텐츠를 더했다. ‘About Art’에서는 예술용어와 시각장애인이 참여할 수 있는 예술 관련 프로그램이나 행사를 소개한다.
다양한 물감 튜브가 어우러진 모습이 눈에 띄는 5호 표지에 수록된 작품은 뇌병변장애 김재호 화가의 ‘세상살이2’(Oil on camvas, 73X91cm)이다. 표지와 함께 물감 튜브로 인간사를 표현하는 김재호 화가의 인터뷰도 실었다. 이외에도 최근 이슈가 되어 뉴스에도 출연한 ‘포켓몬 빵’의 주인공 피카츄 캐릭터를 촉각화해 수록하기도 했다.
점자로 읽는 매거진 “BF”5호(여름호)는 8월 30일에 배포될 예정이다. 이와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한국점자도서관 홈페이지 공지게시판이나 인스타그램을 통해 관련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BF” 6호는 2022년 11월 말에 발간될 예정이다.
“BF”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에서 실시하는 2022년 장애인문화예술 지원사업의 문화예술 향수 프로그램의 지원을 받아 사단법인 청송교육문화진흥회 부설 한국점자도서관이 발간하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 잡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