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고 당당히 나섭시다”
상태바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고 당당히 나섭시다”
  • 편집부
  • 승인 2010.02.05 00:00
  • 수정 2013-02-04 14:2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정의성 / 인천시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
▲ 정의성 / 인천시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

 “힘든 역경을 딛고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꿋꿋하게 훈련에 임한 선수들의 노력이 빛을 보는 것 같아 매우 기쁩니다. 이제 우리가 갈 곳은 국내 대회뿐 아니라 인천과 우리나라의 명예를 떨칠 수 있는 세계대회입니다.”


 올해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에서 인천이 종합 4위를 기록하고 난 후 정의성 사무처장은 선수들에게 고마움을 먼저 표했다. 무엇보다도 연습장이 없어 경기 의정부, 서울 노원구, 경기 이천 등의 경기장을 옮겨 다니며 연습한 것이 가장 마음에 걸린다고 했다.


 “이런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인천의 동남스포피아 경기장과 협약을 맺어 컬링팀 육성을 주목적으로 새벽이나 밤 10시 이후 연습을 할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정 처장은 이번 대회를 치르면서 발견한 몇 가지 문제점을 지적했다. 먼저 등급분류가 제대로 되지 않았다는 점을 꼽았는데, 예를 들어 손가락이 없는 선수와 팔이 절단된 선수가 함께 경기를 뛰었다는 것이다. 또한 7회째 진행된 행사임에도 불구하고 판독기가 없어 일방적인 사람의 눈으로 경기를 이끈다는 점을 지적하며, 정 처장은 과학적인 경기운영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올해 대회에서 아쉬운 점이 있었다면, 종합우승 기회를 놓쳤다는 것입니다. 금메달 획득이 유력했던 선수의 실격 처리로 빙상이 아쉽게 상위권에 진입하지 못했습니다. 내년을 목표로 더욱 참신한 선수를 발굴하는데 앞장 서 종합우승도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주겠습니다.”


 정 처장은 올해 장애인체육의 저변확대와 선수육성을 위한 다양한 목표를 세웠다고 했다. 특히 장애인생활체육 1인1종목 운동하기 캠페인과 직장장애인과 여성장애인의 생활체육 참여 확대를 위한 노력, 각 군구 우수선수 지원 및 시 실업팀 창단 등의 주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더욱 열심히 뛰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올해 목표는 1만명이상의 장애인이 생활체육에 참여하도록 하는 것입니다. 정신적인 의지로 체육을 하고 싶은 장애인이 있다면 언제든 시장애인체육회로 연락주시길 바랍니다. 더욱 많은 장애인들이 체육을 접할 수 있도록 장비 마련은 물론 지도자 육성에도 더욱 힘을 쏟을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정 처장은 장애인선수들에게 ‘나도 할 수 있다.’는 정신력으로, 국가대표가 돼 보겠다는 욕심을 갖고 더욱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