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성마비 딛고 이제는 나도 새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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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성마비 딛고 이제는 나도 새내기
  • 편집부
  • 승인 2010.02.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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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문고 정지용 학생 한국성서대 합격

 어려운 환경속에서도 성실한 학교생활과 모범적인 태도로 인정받아왔던 서울 효문고등학교 정지용군이 지체1급 뇌성마비의 장애를 딛고 한국성서대학교 신학과에 합격해 주변을 훈훈하게 하고 있다.


 정군은 신앙심을 바탕으로 장애인이나 경제적?사회적으로 어려운 사람들에게 용기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해줄 수 있는 목회자가 되고자 하는 꿈을 갖고 있다고 한다. 또한 학부과정을 마친 뒤 상담대학원에 진학해 타인의 말에 귀 기울이며 진심을 나눌 수 있는 상담목회자가 되고 싶다고 한다.


 평소 방학 때는 학교 보충수업에 참여하고 한국뇌성마비복지회에서 지원받은 장학금으로 학원을 다니며 공부했던 정군은 체력적으로 많이 힘들어지자 학교수업과 야간 자율학습만 참여하고 인터넷 동영상 수업으로 부족한 과목을 보충하는 방법으로 공부했다.


 정군은 밝고 활달한 성격으로 교우관계가 원만했으며 출석하고 있는 교회에서 리더를 맡는 등 평소 다양한 활동을 해왔다고 한다.


 하지만 정군의 가정은 현재 아버지의 실직상태가 길어지고 있고, 어머니가 버는 1백만원 정도의 수입으로 네 식구가 살림을 꾸려가고 있어 생활고에 시달리고 있다. 어미니 또한 허리디스크와 기관지 질환으로 매일 약을 복용하고 있어 어려운 상황으로 도움의 손길이 필요하다.


 한편 정군은 성실하고 모범적인 생활을 인정받아 한국뇌성마비복지회로부터 뇌성마비졸업생 표창을 받은 영예를 얻게 됐다. 관련문의 한국뇌성마비복지회 02-932-4292 <박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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