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장연, “기재부 장애인 권리예산 답변 없어···출근길 지하철 선전전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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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장연, “기재부 장애인 권리예산 답변 없어···출근길 지하철 선전전 계속”
  • 이재상 기자
  • 승인 2022.07.04 10:07
  • 수정 2022-07-04 10: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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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석 대표 “‘검토’와 ‘노력’
이라는 말 외에는 끝까지
어떤 것도 답변하지 않았다”
(사진=전장연페이스북)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는 전날 기획재정부와의 간담회가 빈손으로 끝났다며 출근길 지하철 탑승 선전전을 계속해나가겠다고 6월 30일 밝혔다.

전장연과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 한국장애인단체총연합회는 전날 서울역 스마트워크센터 회의실에서 기획재정부·보건복지부 측과 간담회를 열고 장애인 권리예산을 논의했으나 뚜렷한 성과가 없었다.

간담회엔 정부 측에서는 기재부 복지예산과장과 보건복지부 장애인정책과장만이 참석했다. 전장연이 요구하는 장애인권리예산은 복지부 복지 예산뿐만 아니라 국토교통부(이동권 및 장애인지원주택), 교육부(장애인평생교육), 고용노동부(권리중심중증장애인맞춤형공공일자리) 예산까지 포함하나, 복지부 외 관련 부처는 아무도 참석하지 않은 것.

전장연 박경석 대표는 “기획재정부는 예산 요구에 끝까지 답변하지 않고 '노력하겠다'며 간담회를 종료했다”면서 “'검토'와 '노력'이라는 말 외에는 끝까지 어떤 것도 답변하지 않았다”며 “출근길 지하철 선전전으로 시민들과 부딪히도록 기재부가 계속 몰아가고 있다”고 비난했다.

전장연은 기획재정부의 전향적인 자세를 촉구하기 위해 7월 1일 오전 7시 30분 지하철 4호선 이수역에서 삼각지역까지 32차 ‘출근길 지하철 탑니다’ 투쟁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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