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달장애 피아니스트 6명, 피아노 콘서트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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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달장애 피아니스트 6명, 피아노 콘서트 연다
  • 정은경 기자
  • 승인 2022.06.28 17:36
  • 수정 2022-06-28 17: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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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7일 서울 서초동서
비장애 조수윤과 함께

발달장애 피아니스트 6명과 비장애인 피아니스트 1명이 만나 여름밤을 아름다운 선율로 수놓는다.

한국발달장애인문화예술협회 아트위캔(대표 왕소영)은 7월 7일(목) 서울 서초동 모차르트홀에서 서초구 사회복지기금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피아노 콘서트 ‘스페셜 멜로디(Special Melody)’를 개최한다.

‘스페셜 멜로디’는 발달장애 연주가들의 음악활동을 지원해 온 아트위캔이 주최하는 발달장애 피아니스트들의 콘서트로 9년째 이어지고 있다.

올해 콘서트는 베토벤, 쇼팽 등 음악성과 기교가 필수인 주요 피아노 레퍼토리로 꾸며질 예정이다. 김주형, 임종현, 전윤지, 이강현, 김상헌, 이관배 등 6명의 장애 피아니스트와 비장애 피아니스트인 조수윤이 아름다운 선율을 들려줄 예정이다. 특히 이번 콘서트에서는 4명의 피아니스트가 2대의 피아노에서 펼치는 8핸즈의 강렬한 연주도 펼친다.

연주에 출연하는 전윤지 씨는 “코로나19로 인해 2년 동안 많은 연주회들이 비대면 연주로 진행되었는데, 오랜만에 대면으로 연주를 할 수 있게 되어 너무 기쁘고 설렌다. 관객이 보는 앞에서 연주를 한다는 것은 떨리기도 하지만 연주자의 연주를 들어주고 함께 호흡해주고 응원의 박수를 보내주실 때면 힘이 나고 앞으로 더 열심히 연습하고 연주하고 싶은 열정이 마음속에서부터 강렬하게 일어난다.”며 관객과 함께 할 무대에 대한 설레는 소감을 밝혔다.

아트위캔의 김민정 사무국장은 이번 피아노 콘서트를 준비하며 “비장애 피아니스트들도 연주회 출연 기회가 많지 않은데 우리 한국발달장애인문화예술협회 아트위캔에서 2014년부터 한해도 거르지 않고 올해로 9번째 피아노콘서트를 진행해온 것에 대해 큰 자부심을 느낀다. 앞으로도 피아노를 전공하는 어린 학생들이 아트위캔의 피아노콘서트를 보면서 꿈과 희망을 키워나가면 좋겠다.”면서 발달장애 음악인들의 멋진 콘서트를 예고했다.

이 콘서트는 공연 후 아트위캔 유튜브 채널에도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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