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한국시각장애인스포츠연맹에서는 대한장애인체육회의 지원을 받아 오는 5월 7일 오전 10시부터 실시되는 스포츠지도사 자격검정시험에서 시각장애인을 포함한 장애인 응시생들을 위한 대독 및 대필 서비스의 역할을 제고하기 위해 전문팀을 구성해 파견한다.
대한장애인체육회는 매년 스포츠지도사 자격검정시험에 응시한 장애인 응시생들에게 필기시험, 실기 구술검정, 연수과정 등 전 과정에 현장 이동보조 및 수어 통역사 배치, 대독 및 대필 등의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시각 및 지체, 뇌병변 장애인 응시생들을 위한 대독 및 대필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대한민국 대표 성우 서혜정(KBS 17기, 외화 ‘X파일’의 스컬리 역, tvN ‘남녀탐구생활’)씨와 함께 전문 성우 5명<조영미(대교 1기), 최은애(대교 4기), 이승주(KBS 31기), 박상경(KBS 36기), 한경화(MBC 17기)>과 전 국회입법조사관 이원근 씨 등의 뜻있는 일반 참여자들이 참여해 더욱 눈길을 끈다.
이번 대독 및 대필에 참여하는 서혜정 성우를 비롯한 5명의 성우들은 시각장애인을 위한 화면해설방송과 그림 해설 오디오북 등에서 오랜 기간 재능기부를 실천해 온 이들로 시각장애인을 위해 새로운 영역에서 자신들의 재능을 펼치게 돼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사)한국시각장애인스포츠연맹(회장 홍순봉)은 “장애인복지법 제46조의2(장애인 응시자에 대한 편의제공), 장애인차별금지법 제10조(차별금지)에 따라 장애인 응시생이 비장애인 응시생과 동등한 조건에서 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편의를 제공하는 것은 배려가 아닌 정당한 권리이기에 앞으로도 이번 사례처럼 장애인 응시생을 위한 전문능력을 갖춘 편의 지원이 지속적으로 제공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했다.
차미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