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 작년 사회적기업 제품 1조8천억원 구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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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기관, 작년 사회적기업 제품 1조8천억원 구매
  • 배재민 기자
  • 승인 2022.04.27 16:17
  • 수정 2022-04-27 16: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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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율은 전년보다 감소
구매액은 2천억원 증가

 

고용노동부는 2021년도 공공기관(국가기관.지자체.공기업 등 861개)의 사회적기업 제품 구매실적은 전년보다 2천억 원 증가한 1조8천억 원이라고 발표했다.

고용노동부는 공공기관의 사회적기업 제품 구매를 촉진하기 위해 사회적기업육성법에 따라 공공기관별 구매실적 및 구매계획을 매년 공고하고 있다.

사회적기업은 취약계층 고용 및 사회서비스 제공, 지역사회 공헌 등 사회적 가치실현을 목적으로 하는 기업으로서 고용노동부가 인증한 사회적기업은 2022년 4월 현재 3,266개 사가 활동 중이다.

지난해 공공기관의 총구매액 대비 사회적기업 제품 구매율은 2.77%로 전년(2.85%) 대비 다소 감소했으나, 구매액은 12% 이상(2천억 원)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매율 감소는 코로나19 백신 구매(3.2조원, 질병청)로 총구매액이 급증했기 때문이며, 백신 구매액을 제외하면 실질적인 구매율은 2.92%이다.

기관별로 보면, 전체 861개 공공기관 중 전년보다 사회적기업 제품 구매액이 증가한 기관은 60%(518개 기관)가 넘었으며, 기관 유형별로는, 지방자치단체가 6,577억 원으로 구매금액과 구매율이 가장 높았고, 그다음은 공기업과 준정부기관이었다.

주요 구매 품목으로는 사무 전산용품, 산업용품, 식품 등 물품이 50.6%(9,201억 원), 청소 방역, 재활용, 간병 등 용역이 49.4%(8,970억 원)로 나타났다.

사회적기업 제품 구매실적 증가는 공공기관들이 자체적으로 온오프라인 구매상담회 개최, 구매지원협의체 구성 운영하는 등 다양한 구매촉진 노력에 기인한 것으로 파악된다.

또한, 정부도 공공기관 및 사회적기업을 대상으로 공공구매 교육과정 운영 및 공공구매지원센터를 통한 구매상담, 사회적기업에 대한 인식 확산 노력 등을 지원했다.

2022년에도 공공기관들은 전년보다 2,815억 원 증가한 2조986억 원으로 목표를 상향 설정하고 사회적기업 제품 구매를 늘려갈 계획이며, 고용노동부도 구매실적이 감소한 기관에 대해서는 원인 및 애로사항 등을 파악하고, 우선구매제도 교육 및 구매상담 등을 통해 실적 개선을 지원할 계획이다.

황보국 통합고용정책국장은 “취약계층에게 일자리 및 사회서비스를 제공하는 사회적기업의 활성화를 위해 공공구매의 중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면서, “고용노동부는 사회적 경제를 위한 판로지원 통합플랫폼인 이스토어(e-store) 36.5를 개편해 상품몰 기능개선 및 이용자 편의를 제고하고, 공공구매 정보 제공 기능을 강화하는 등 사회적기업 제품의 판로 확대를 위해 지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배재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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