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들리는 시선) 지방선거, 제2 김예지 의원 많이 배출시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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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리는 시선) 지방선거, 제2 김예지 의원 많이 배출시켜야
  • 이재상 기자
  • 승인 2022.04.07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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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다시 봄이 오고 4월 장애인의 달을 맞았다. 장애등급제는 오는 7월 소득·고용 분야를 끝으로 완전 폐지되고, 장애인에 대한 사회서비스 전 영역을 일정한 사정 절차를 걸쳐 금액으로 총량을 산출하고, 그것을 장애인 개인이 자유롭게 필요한 서비스를 선택할 수 있는 제도인 개인예산제가 도입된다고 하지만 장애인들은 여전히 소외되고 차별받고 있다.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의 ‘장애인 권리예산을 보장하라’며 벌인 출근길 지하철 선전전에 대해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서울 시민을 볼모로 삼은 불법 시위’로 규정하며, 연일 공세를 쏟고 있는 가운데 장애인 비례대표인 김예지 국민의힘 의원은 3월 28일 전장연의 서울지하철 3호선 경복궁역 출근길 선전전에 참여해 “저는 국회의원이기 이전에 여러분과 어려움을 함께하는 시각장애인이다, 다른 분들께 혐오의 눈초리와 화를 감수하면서 장애인을 대변해주시는 것에 대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김예지 의원은 “정치인의 한 사람으로서, 큰 사고가 있어야 언론이 주목하고, 그때야 정치권이 관심 가져주는 것에 책임을 통감하고 사과드린다”면서 “헤아리지 못했고 공감하지 못해서, 적절한 단어 사용으로 소통하지 못해서 죄송하다”며 무릎 꿇고 사과했다.

김예지 의원의 무릎 사과 이후 여론은 180도 달라졌고 그동안 외면으로 일관하던 대다수의 국회의원들도 자성의 목소리를 냈다. 특히 국민의힘 김예지 의원, 더불어민주당 최혜영 의원, 정의당 장혜영 의원 등 국회의원 72명은 4월 1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장애를 가진 국민들의 존엄하고 인간다운 삶을 위해 반드시 수반되어야 하는 보편적이고 동등한 권리의 보장을 위해 소속 정당의 당파적 이해를 뛰어넘어 국회 안에서 초당적으로 적극 협력할 것”임을 다짐했다.

이것이 장애인 비례대표의 존재 이유일 것이다. 이제 제8회 지방선거가 50여 일 앞으로 다가왔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제2의 김예지 시의원 등이 많이 나와 장애인의 억울함과 분함을 대변해 줄 수 있도록 정당들은 방안을 만들어야 할 것이다.

 

이재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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