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국립대인 교통대는 장애학생의 생명권인 교육권을 지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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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국립대인 교통대는 장애학생의 생명권인 교육권을 지켜라!
  • 편집부
  • 승인 2022.03.11 11:23
  • 수정 2022-03-11 11: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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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대인 교통대는 장애학생의
생명권인 교육권을 지켜라!

우리 (사)충북장애인부모연대는 교육부의 국립대 부설 특수학교 설립 계획에 따른 한국교통대학교 국립특수학교 설립 추진을 환영한다.

장애학생의 교육권은 생명권이다. 장애학생의 교육권을 구성원에게 찬반을 묻는다면 엄연한 장애인 차별이다. 국가의 세금으로 운영되는 국립대학에서 장애인교육권을 볼모로 찬반의 함정에 빠져있다면 장애인 당사자, 부모, 가족들에게 교육의 기회를 박탈하는 국가적 비극이다. 특수학교 설립 찬반은 고질적인 구성원의 편 가르기 방식이다. 장애학생의 교육권에 대한 차별적 표현과 발언은 그 자체가 문제가 되기 때문이다.

장애학생도 시민권을 가지고 있다. 공무원이 장애학생이 다닐 학교를 지어도 되냐고 찬반을 묻는 국가가 되어서는 안된다. 해외에서는 장애인의 지역사회 통합을 위해서 지역사회 기반 지원과 사회통합 서비스를 환영하고 지원한다. 지역사회 프로그램에 장애인을 포함하는 이점은 매우 많다. 다양성은 아이들이 모든 사람이 동일하지 않다는 것을 이해하고 다른 사람을 존중하는 법을 배우도록 돕는 핵심 요소이다. 그럼에도 부모가 장애 자녀를 살해하고 본인도 자살하는 안타까운 사건은 대한민국에서 지금도 일어나고 있다.

대학은 다 함께 사는데 필요한 태도와 가치를 가르치는 곳이어야 한다.

교통대는 장애학생만이 아니라 장애학생의 부모, 비장애인도 돕는 것이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공동의 책임의식과 긍정성은 조직의 성공적 개선의 초석이 된다. 장애학생의 부모는 비장애학생의 지원 네트워크의 일부가 될 수 있으며 사회통합을 통해 인력과 자원이 확장된다. 교통대가 시민의식을 못 따라가는 아카데미아가 아니길 기대한다. 충북장애인부모연대는 장애인의 교육권 보장과 관련하여 차별 없이 교통대에 국립특수학교 설립이 추진되기를 바라며 다음과 같이 강력히 요구한다.

하나. 교통대는 교육부에 국립특수학교 설립 신청서를 제출하라.

하나. 교통대는 구성원의 장애 감수성 향상을 위한 교육을 강화하라.

하나. 교통대는 공무원이 대국민 품위 유지를 하지 않아 장애인 인권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관리를 철저히 하라.

2022. 03. 11.
사단법인 충북장애인부모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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