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체전, 코로나로 2년만에 열려…선수 5534명 28개 종목서 겨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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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체전, 코로나로 2년만에 열려…선수 5534명 28개 종목서 겨뤄
  • 편집부
  • 승인 2021.11.04 10:15
  • 수정 2021-11-04 10: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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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1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이모저모>

지난 10월 20일 경북 일원에서 개막한 제41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가 6일간의 열전을 마무리하고 10월 25일 막을 내렸다. 코로나19로 지난해 열리지 못하고 2년 만에 열린 전국장애인체육대회는 올해도 개최 취소에서 축소 개최로 번복되는 해프닝 끝에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개ㆍ폐회식과 부대행사 없이 경기만 진행됐다. 경북은 대회 종료와 함께 대회기를 반납했지만, 차기 개최지 울산광역시에 대회기를 전달하는 것 또한 추후 별도로 진행될 예정이다. <편집국> <사진 제공=대한장애인체육회, 인천시장애인체육회>

경북장애인체육회 전종근 사무처장이 대회기 반납

종합우승 경기-2위 서울-3위 경북

인천 14위…윤지유 최우수선수상

제41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는 전국 17개 시·도 5,534명의 선수가 골볼, 배구, 탁구, 보치아, 태권도, 휠체어농구 등 총 28개 종목에서 경쟁을 벌였다.

경기 결과, 경기도가 21만3470.44점으로 종합우승을 차지했으며, 지난 대회 종합우승을 차지한 서울은 16만9540.66점으로 2위, 개최지 경상북도가 15만98.95점으로 3위를 달성했다. 인천은 6만8905.20점으로 14위를 기록해 당초 종합 12위 목표에는 미치지 못했다.

대회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된 탁구의 윤지유 선수<br>
대회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된 탁구의 윤지유 선수

 

대회 최우수선수(MVP)의 영예는 단식과 복식, 단체전까지 3관왕을 차지한 탁구의 윤지유(성남시청, 경기)에게 돌아갔다. 기자단 투표에서 윤지유 선수는 30표 중 16표를 얻어 육상의 공혁준(14표) 선수를 제치고 MVP를 수상했다.

윤 선수는 5년 전인 16살에 리우 패럴림픽에 처음 출전해 여자단체(등급 1-3)에서 동메달을 획득했으며 도쿄 패럴림픽 여자단체(등급 1-3)에서 은메달, 여자단식 (등급 3)에서 동메달을 땄다.

좌식배구 남자부 인천 vs 충남 경기 장면

대회 마지막 날인 10월 25일 휠체어농구, 휠체어럭비, 좌식배구, 휠체어테니스 등의 결승전이 열렸다.

휠체어농구 남자부에서는 서울이 강원을 58대52로 누르고 대회 3연패를 달성했다.

휠체어럭비 혼성부에서는 충북, 좌식배구 남자부는 충남, 여자부는 서울이 각각 우승을 차지했다.

축구 남자 5인제는 경북, 남자 7인제는 전남, 11인제는 경기가 정상에 올랐다.

휠체어테니스 남자 단식에서는 임호원(23·스포츠토토 코리아·경기)이 한성봉(36·달성군청·대구)을 세트 스코어 2대0으로 제압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양궁 남자 리커브 개인전은 4강에서 김민수(22·대구도시철도공사·대구)를 6대4로 이기고 올라온 박준범(30·대구도시철도공사·대구)이 김정훈(41·대시장애인체육회·대전)을 6대0으로 제압했다.

 

인천, 금 31-은 40-동 49개

 

인천시선수단은 금메달 31개, 은메달 40개, 동메달 49개를 따 14위에 올랐다. 인천은 5개 종목의 9명의 선수가 다관왕을 차지했다.

사이클 염슬찬(지체장애/C1) 선수는 사이클 남자 트랙 독주 1km, 개인추발 3km에서 한국신기록을 갈아치우는 등 대회 3관왕을 차지했다.

역도 조아라 선수 시상사진

여자 역도 –72kg급에선 조아라(지적장애, IDD) 선수가 스쿼트 종목 한국신기록을 세우며 2017년부터 4회 연속 대회 3관왕에 올랐다.

여자 테니스 황명희 선수, 한인경 선수가 복식 ․단체전에서 압도적 1위로 대회 2관왕을 차지했고, 수영에서는 전효진 선수가, 댄스스포츠에서는 이혜경 선수, 장한산 선수, 정대완 선수, 박수현 선수가 2관왕에 올랐다.

인천 댄스스포츠팀 단체 사진

인천선수단에서는 신기록도 4종목에서 6명의 선수가 나왔다. 사이클에서 염슬찬 선수가 2개 분야(트랙독주 1km 등)에서 한국신기록을, 남자 역도 –72kg급 노석주(시각장애, OPEN) 선수와 +110kg급 윤경서(지적장애, OPEN) 선수는 데드리프트에서 각각 한국신기록을 수립했다. 역도 조아라 선수(72kg급), 이원상 선수(92kg급)도 한국신기록을 세웠다.

남자 수영 전효진(뇌병변장애, S8)은 자유형 50m S8에서 한국신기록과 대회신기록을 수립하는 등 대회 2관왕을 차지했다. 여자수영 노혜원(지적장애, S14) 선수는 개인혼영 200m SB14에서 금메달, 여자배영 100m S14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조경희(뇌병변, S8) 선수는 배영 100m S7, S8 통합에서 동메달을 땄다.

휠체어럭비 혼성부 충북 vs 인천 결승 경기 장면

육상에서 김윤호 선수(포환던지기)가 한국신기록을 기록했다.

박니나(지체장애, SL4) 선수는 배드민턴을 시작한 지 1년 만에 여자단식과 혼성복식에서 각각 은메달을 따냈다.

구기 종목에서는 남자 좌식배구팀이 2015년 4위 이후 가장 좋은 성적인 은메달을 달성했다.

혼성 휠체어럭비팀도 은메달을 땄고, 남자 골볼팀은 동메달을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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