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장애인개발원(개발원)이 추진하고 있는 중증장애인 채용 카페 ‘아이갓에브리씽(I got everything)’ 용인 서농도서관점이 10월 26일 문을 열었다.
아이갓에브리씽 서농도서관점은 용인시에서는 첫 번째 매장이며, 전국적으로는 68번째 매장이다.
서농도서관 3층에서 개최된 개소식에는 최경숙 개발원장, 김광환 한국지체장애인협회장, 백군기 용인시장 등이 참석해 카페 개소를 축하하고, 발달장애인 바리스타 3명에게 직원 명찰을 달아주며 격려했다.
도서관 3층에 약 19평 규모로 들어선 서농도서관점에는 매니저 한 명과 중증장애인 바리스타 3명이 근무하고 있다.
카페 개소를 위해 개발원은 카페 기자재와 인테리어 등 설치비를 지원했고, 용인시는 카페 공간을 무상으로 제공했다. 카페운영은 용인시처인장애인복지관에서 맡고 있다.
최경숙 개발원장은 “지역 주민들이 많이 찾는 도서관에 장애인 바리스타들이 전하는 커피를 즐길 수 있는 카페가 들어섬으로써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서로를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아질 것이다.”며 “아이갓에브리씽 용인 서농도서관점처럼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일상을 공유할 수 있는 더 많은 장소에 장애인들의 일자리가 마련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개발원은 지난 2016년도부터 중증장애인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해 중증장애인 채용 카페 아이갓에브리씽을 운영하고 있으며, 현재 전국 68개 매장에 약 260명의 중증장애인이 일하고 있다.
전유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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