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달장애-비장애인 직업평가도구, 시각장애인엔 정확성 한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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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달장애-비장애인 직업평가도구, 시각장애인엔 정확성 한계
  • 전유정 기자
  • 승인 2021.09.09 17:26
  • 수정 2021-09-09 17: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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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각장애인 직업평가
연구보고서’ 발간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관 직업평가센터가 발달장애인과 비장애인을 위한 직업평가도구를 시각장애인에게 사용할 경우 결과의 정확성에 한계가 있다는 ‘시각장애인 직업평가에 관한 연구보고서’를 발간했다.

이번 연구보고서에는 2010년부터 2019년까지 직업능력 평가를 받은 만 15세 이상부터 만 59세 이하 시각장애인 1,700명을 대상으로 직업적성 및 지능검사, 작업표본검사, 신체능력평가 결과를 분석한 내용을 담았다. 또한 2009년에 발간한 1차 연구보고서, 우리나라 국민평균 등의 기존 자료와 비교한 내용도 정리했다.

본 연구보고서를 통해 사회복지시설 및 유관기관에서 시각장애인의 직업 연계와 사후관리 등 직업재활 전 과정에 걸쳐 도움이 되는 기초 자료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직업평가센터 김성훈 팀장은 “연구보고서를 발간하면서 기존 발달장애인과 비장애인 규준의 평가도구를 사용해 시각장애인 평가 시 결과의 정확성에 한계가 있음을 인지하였다.”며, “앞으로 유관기관과 전문인력 간 협력을 통해 시각장애인 및 시각발달장애인에 맞는 지능 및 인지력 검사, 직업적성 및 흥미검사, 작업표본검사 등의 평가도구에 대한 표준안을 마련하고 개발을 진행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한편,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관 직업평가센터는 다양한 평가도구를 활용해 개인의 심리적, 신체적, 사회적, 직업적 특성과 잠재력을 객관적으로 측정한다. 그 결과를 바탕으로 시각장애인 당사자가 적합한 학과나 직업을 탐색, 선택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직업평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거리상의 문제로 기관 방문이 어려운 시각장애인들의 편의를 위해 의뢰기관에 직접 방문해 직업평가를 실시하고 있다.

연구보고서 및 직업평가와 관련된 문의는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관 직업평가센터(02-880-0840~3)로 하면 된다.

전유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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