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체육 대표하는 공간으로 별도의 ‘패럴림픽 센터’ 건립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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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체육 대표하는 공간으로 별도의 ‘패럴림픽 센터’ 건립해야”
  • 편집부
  • 승인 2021.09.01 09:20
  • 수정 2021-09-01 09: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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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최혜영 의원은 8월 17일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패럴림픽 센터' 건립을 촉구했다.

패럴림픽 지원을 담당하고 있는 대한장애인체육회의 경우 현재 독립적인 사무공간을 운영하고 있는 유관기관과 달리, 88서울올림픽 때 지어진 협소하고 낙후된 올림픽공원 벨로드롬(싸이클경기장)에 입주하고 있어 여러 경기단체와의 협업이 매우 어려운 상황이다.

오는 2023년 6월 건립 예정인 '스포츠 콤플렉스' 1층 공간의 일부를 배정받기는 했지만 대한체육회와 공동 사용하는 조건이며, 30여 연맹단체가 동반 입주하기에는 턱없이 비좁다.

장애인체육인들이 홀대받는 것은 이뿐만 아니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및 동계 패럴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기념하기 위해 지어진 기념관에는 이름이 길다는 이유로 ‘평창올림픽기념관’으로만 새기고, ‘패럴림픽’이라는 글자가 빠져 있다가 장애인체육인들을 비롯한 여러 언론의 지적을 받자 그제서야 강원도는 ‘패럴림픽’을 포함시켰다.

그러나 여전히 기념관 정면에는 'POM(평창올림픽뮤지엄)'을 뜻하는 약자 간판이 붙어있다.

최혜영 의원은 “패럴림픽은 올림픽에 포함되는 개념이 아니며, 올림픽이 패럴림픽을 대표하는 것도 아니다.”라며 “장애인체육을 대표하는 공간으로 별도의 ‘패럴림픽 센터’를 건립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패럴림픽 센터를 장애인 체육을 위해서만이 아니라 장애인들의 취업·창업 지원과 인식개선교육 등 체계적이고 다양한 지원프로그램들을 운영할 수 있을 것”이라며 문화체육관광부의 적극적인 검토를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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