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개발원, ‘유엔 장애인권리협약’ 이러닝 교육 콘텐츠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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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개발원, ‘유엔 장애인권리협약’ 이러닝 교육 콘텐츠 공개
  • 권다운 기자
  • 승인 2021.08.18 09:29
  • 수정 2021-08-19 16: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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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의 권리보호와 증진을 위한 국제 인권협약인 ‘유엔 장애인권리협약’의 이해를 돕기 위한 이러닝 교육 콘텐츠 ‘UN 장애인권리협약의 이해(국·영문 버전)’가 국내 최초로 제작됐다.

한국장애인개발원(원장 최경숙)은 ‘유엔 장애인권리협약’을 누구나 쉽게 학습할 수 있는 이러닝 교육 콘텐츠 ‘유엔 장애인권리협약의 이해’를 8월 17일 공개했다.

유엔 장애인권리협약의 이해는 국내·외 장애인당사자, 장애 분야 종사자뿐 아니라 일반시민 등 다양한 대중이 온라인으로 ‘유엔 장애인권리협약’을 쉽게 학습할 수 있도록 만든 교육 콘텐츠이다.

유엔 장애인권리협약은 2006년 유엔 총회에서 장애인의 존엄성과 권리를 보호하고 촉진하기 위해 채택된 인권협약이다. 우리나라는 지난 2008년 협약을 비준했으며, 2021년 8월 현재 우리나라를 포함해 전 세계 182국이 협약을 비준했다. 그러나 협약에 대한 대중의 이해를 돕는 보편적 학습 콘텐츠가 부족해 협약이행의 걸림돌 중 하나로 지적됐다.

이에 개발원은 물리적·시간적 제약을 최소화할 수 있는 이러닝 방식을 활용해 누구나 쉽게 학습할 수 있는 교육과정으로 ‘유엔 장애인권리협약의 이해’를 제작했다.

유엔 장애인권리협약의 이해는 실생활에서 겪을 만한 사례를 들어 협약의 각 조항을 설명하고 있다. 1차시 ‘장애인의 권리는 무엇일까’를 시작으로 생명권(3차시), 평등과 비차별(4차시), 교육·건강·근로 및 고용·문화생활(8차시), 장애인의 권리를 지키기 위한 국제사회 노력(10차시) 등 총 12차시(러닝타임 4시간)로 구성됐다.

또한, 국어와 영어 두 가지 언어로 동시 제작하고, 각 가정 전체에 국문 및 국제 수어를 탑재해 내국인은 물론 외국인들의 접근성도 확보했다.

본 콘텐츠는 개발원 장애인식개선 이러닝센터를 통해 수강할 수 있으며, 이러닝센터 이용이 어려운 국내·외 학습자를 위해 개발원 유튜브 채널에도 9월 중 게시될 예정이다.

이에 앞서 개발원은 개도국의 유엔 장애인권리협약의 비준 및 이행을 돕기 위해 지난 2019년 10월, 8일간 16개국 22명이 참석한 가운데 유엔 장애인권리협약 전문가 초청 연수를 진행한 바 있다.

개발원 최경숙 원장은 “한 국가가 국제협약을 국내에 잘 녹여내는 것은 해당 국가의 국제적 위상 제고에 효과적인 방법이다.”며, “장애인권리협약은 장애인이 당연히 보장받아야 할 권리를 담고 있는데 그에 대한 학습 콘텐츠가 없어 권리를 한정적으로 인지하는 문제가 있었던 만큼 이번 교육 콘텐츠가 국내·외 장애인의 권리를 향상시키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개발원은 콘텐츠 공개일인 8월 17일부터 교육과정 수료자를 대상으로 수강 후기 작성 시 추첨을 통해 소정의 경품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벤트는 8월 17일부터 9월 10일까지 진행되며, 자세한 정보는 개발원 홈페이지 내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권다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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