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 장애학생, 대학생활 체험 프로그램 개발‧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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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 장애학생, 대학생활 체험 프로그램 개발‧지원
  • 이재상 기자
  • 승인 2021.07.30 09:28
  • 수정 2021-07-30 09: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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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률 제고위해 자격취득 과정 운영 및
자격증 취득 비용 지원

저소득층 가정 학생, 교육비 지원 확대-
잠재력 있는 중‧고교 학생 대학까지 지원

3명~5명의 교과학습 결손 학생 대상
교사가 방과 후‧방학 중 학생 맞춤형
지도하는 ‘학습도움닫기프로그램’ 운영

교육부, ‘교육회복 종합방안 기본계획’ 발표

교육부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학습·심리·사회성 결손 극복을 위한 ‘교육회복 종합방안 기본계획’을 7월 29일 발표했다.

먼저, 교육(학습‧정서‧사회성) 결손 회복 지원을 위해 단위학교별 모든 학생을 대상으로 학습, 심리‧정서, 건강 등 결손에 대해 지역과 학교 여건에 맞게 자율적으로 종합진단한다.

교사의 관찰과 상담, 인공지능 학습진단시스템(EBS 단추), 정서행동특성검사 등 진단도구를 활용하여 학생의 결손을 진단하고, 학생의 특성을 고려한 다양한 회복 프로그램과 연계한다.

올해 기초 설계 및 조사(경기‧대구‧충북), 내년 2차 조사 및 분석, 2023년 3차 조사 및 1주기 종합 등 향후 중장기 종단 조사를 통해 초‧중학생의 생애 누적 결손을 파악해 학생 맞춤형 지원 방안을 마련하는 데 활용할 예정이다.

‘교과보충 집중(학습 도움닫기) 프로그램’은 교과학습 결손이 있거나 희망하는 학생을 대상으로 3~5명 정도의 소규모 수업반을 개설해 교사가 방과 후‧방학 중 학생 맞춤형으로 집중 지도하는 것으로, 특별교부금 약 5,700억 원을 활용해 약 178만 명에게 학습 도움닫기 프로그램의 수강료 전액을 지원하고, 시‧도교육청의 지방교육재정교부금을 추가 투입하는 경우 혜택 대상은 더욱 늘어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인천시 교육청은 ‘학습드림코칭’ 프로그램을 통해 인천시 관내 75개 고등학교 학생 총 900명을 대상으로 국‧영‧수 교과 중심으로 학생 개별 맞춤형 학습 코칭을 통해 교과 핵심역량 및 자기주도학습 역량 강화를 지원하고 있다.

교육부는 교육대학과 사범대학 등 대학생 및 지역 강사를 활용한 ‘튜터링’을 통해 소규모 학습보충 및 상담, 환류(피드백) 등을 지원하고, 수석교사 등이 고등학생에게 1:1 맞춤형 ‘학습 컨설팅’을 지원한다.

또한, 협력수업 운영학교 확대, 두드림학교 지원 강화, 모든 교육(지원)청에 학습종합클리닉센터 설치 등을 통해 기초학력 향상 등 도움이 필요한 학생에게 적극적으로 집중 지원한다.

학생의 심리‧정서, 사회성, 신체건강 등 결손 회복을 돕기 위해 학급‧학교 단위 상담지원과 위(Wee)센터-외부상담기관 연계를 통해 학생 맞춤형 단계별 상담을 지원하고, 심리‧정서 치료가 필요한 취약계층에게 치료비 지원, 의료취약지역 학교에 소아정신과 등 정신건강 전문가가 방문해 학생‧교직원‧학부모상담 등을 통합적 제공하는 방문 의료서비스 등을 지원한다.

학생의 사회성‧신체건강 결손회복을 위해 기존 단위학교별 학생 활동을 강화하고, 건강체력교실 운영 내실화, 학교스포츠클럼축전 참여 확대, 건강 UP+ 캠페인 신체활동 확대 등을 지원한다.

한편 취약계층 대상으로는 다문화‧장애‧탈북학생에 대한 초기 적응부터 학습결손 보완, 심리‧정서, 진로지도까지 학생 상황별로 맞춤형 집중 지원한다.

장애학생을 대상으로 장애유형별 맞춤형으로 집중 지원하고, 가정-학교 연계 등을 통해 장애학생과 가족에 대한 지원을 강화한다.

장애로 인한 어려움이 교육의 제한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진단평가 내실화 및 시각장애 점자·묵자 문해력 향상 △청각장애 학교 수업 문자·수어통역 지원을 통한 학력 향상 △지체 및 발달장애 언어 및 사회성 향상 등 장애특성별 집중 지원 등 학생 맞춤형 집중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특히, 장애학생의 경우 고교생 대상 대학생활 체험, 자격취득 과정 운영 및 비용 지원 등 진학‧취업 지원을 새롭게 도입한다.

신규 체험 프로그램으로 고교 장애학생에게 대학 입학 후 안정적 대학생활 적응을 위해 사전 대학생활 체험 프로그램 개발‧지원하며, 장애학생 취업률 제고를 위해 직업실기 역량 강화를 위한 자격취득 과정 운영 및 자격증 취득 비용을 지원한다.

또한 가정-학교 연계, 학부모단체‧대학과의 협력체계 구축 등을 통해 부모상담, 가족 프로그램 운영 등 가족 지원 강화한다. (대구, ‘다정다감 패밀리(가족교육)’, ‘가족상담 프로그램’ 등 장애학생 가족 지원 / 공주대-한국임상동작학회 합동, ‘장애학생 심리재활 및 가족지원 프로그램’ 운영)

‘저소득층 가정 학생’의 경우 학습격차 해소를 위해 교육급여 인상 등 교육비 지원을 확대하고 잠재력이 있는 중‧고교생에게 대학 졸업 시까지 계속 지원 및 긴급 지원이 필요한 경우(10개월 한시) 지원하는 복권기금 꿈사다리 장학사업을 증원한다.

이와 함께 취약계층 대상 지원 확대를 위해 지역사회가 협력하는 돌봄‧학습‧상담 맞춤형 프로그램을 개발해 전국으로 확산한다.

이재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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