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게이츠같이 남에게 큰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이 되는 것이 최종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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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 게이츠같이 남에게 큰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이 되는 것이 최종 목표”
  • 권다운 기자
  • 승인 2021.07.08 10:16
  • 수정 2021-07-08 10: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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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인천장애인기능경기대회
컴퓨터수리부문 금상 한대중 씨

2021년 인천시장애인기능경기대회가 6월 29일 한국폴릭텍대학 인천캠퍼스, 한국주얼리고등학교, 인천시송암점자도서관, 대한안마사협회 인천지부, 커피인바리스타(Coffee in Barista)에서 열렸다. 이번 대회에 참가해 금상을 수상한 양장부문 김상만 씨와 컴퓨터수리부문 한대중 씨를 만나 최종 목표를 향해 나아가고 있는 두 수상자들의 이야기를 들었다. - 권다운 기자

2021년 인천장애인기능경기대회 컴퓨터수리부문에서 금상을 받은 한대중 씨는 직장에서 컴퓨터 수리 관련 업무를 20여 년간 하고 있다. 2019년에 이어 2021년에도 금상을 수상한 소감을 물었다. “일단 기분이 매우 좋았습니다. 나도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계기가 되어 뿌듯합니다. 주위에 많은 도움을 주신 분들과 직장에 같이 다니고 있는 직원분들께도 감사합니다. 그리고 저를 위해 희생을 많이 하신 어머니께도 감사한 말씀을 꼭 전하고 싶습니다.”라며 감사한 마음을 담은 소감을 전했다.

“초등학교 6학년 때 주산학원을 다니면서 잡지를 보다 퀴즈를 맞히면 컴퓨터를 준다고 해서 응모했는데 컴퓨터는 받지 못했지만 그렇게 관심을 갖게 되었어요. 이후 1996년도 그쯤에 처음 16비트 컴퓨터를 조립하면서 그때부터 취미가 되고, 직업이 되었어요.”라며 처음 컴퓨터를 접한 계기를 설명했다.

컴퓨터 수리 직종으로 직장생활을 하고 있다는 한대중 씨는 “길을 가다가 대회를 한다는 플래카드를 보고 출전하게 됐어요. 움직임이 불편하지만 불편함을 이겨내고 자기개발과 나와의 싸움에서 나를 뛰어 넘어보고 싶었다.”며 대회에 출전하게 된 계기를 설명했다.

금상 수상으로 전국장애인기능경기대회에 출전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 만큼 그의 포부와 각오도 남다르다. “대회를 위해 관련된 영상을 찾아보며 공부하고 교재를 구매해 읽고 있습니다. 최선을 다해 경기에 임하겠습니다. 빌 게이츠는 번 돈을 가지고 재단을 설립해 어려운 사람을 위해 기부하는 등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많은 도움을 주는 것이 인상 깊었습니다. 그것을 본받아 저도 봉사도 하고 후원도 하고 있지만 작은 도움의 후원이라 조금 부끄럽습니다. 빌 게이츠같이 남에게 큰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이 되는 것이 저의 최종 목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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