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취약계층과 배리어프리 키오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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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취약계층과 배리어프리 키오스크
  • 권다운 기자
  • 승인 2021.07.08 09:36
  • 수정 2021-07-08 09: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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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발전으로 사회가 변화함에 따라 가게들도 디지털 사회에 발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눈에 띄는 변화는 사람이 아닌 기계로 주문을 받는 ‘키오스크’의 등장이다. 주문을 도와주는 사람이 없어도 누르기만 하면 주문이 가능해진 것이다. 키오스크의 장점은 글자와 이미지를 사용해 이용자가 글자 또는 이미지를 보고 주문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하지만 비장애인들도 사용하기 어려워하는 기계를 노인, 장애인 등의 디지털 취약계층들이 과연 쉽게 사용할 수 있을지 의문이 든다. 시각장애인의 경우 글자와 이미지를 확인하며 주문하기가 어렵다. 화면을 눌러 주문을 하는 것 또한 불가하다. 휠체어를 타는 장애인은 너무 높게 있어 불편함을 호소할 수 있으며, 노인의 경우 아예 사용법을 몰라 당황할 수밖에 없다.

디지털 취약계층들 모두가 불편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개선이 필요하다. 시각장애인의 경우 음성을 통해 주문이 가능하도록 해야 하며 휠체어를 타는 장애인의 경우 높낮이 조절을 통해 불편함이 해소되어야 한다. 노인의 경우 키오스크에 대한 설명과 관심이 필요하다.

장애인 또는 노인 등의 디지털 취약계층이 자주 이용하는 장소에 배리어프리(barrier free, 장애물 없는) 키오스크를 설치하고 있는 곳이 생기고는 있지만, 일상생활 어떤 장소에서도 불편함 없이 누구나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하는 등 근본적인 인식개선도 필요하다. 작은 배려를 통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디지털 사회가 되길 희망한다.

권다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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