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구 6개 기관 힘 합쳐 ‘1억 보’ 걷고 장애인 지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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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구 6개 기관 힘 합쳐 ‘1억 보’ 걷고 장애인 지원 나섰다
  • 차미경 기자
  • 승인 2021.05.12 11:49
  • 수정 2021-05-12 11: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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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속 걷기 챌린지 ‘Hi, Walk Together’ 성료
시각장애인 200세대 음성·점자형 가스안전 차단기 지원
장애인 사회안전망 지속적 구축 위한 업무협약 체결

 

인천 서구(구청장 이재현)에서 6개 기관·기업이 손을 잡고 장애인 사회안전망 구축을 위한 ‘따뜻한 동행’에 앞장서 눈길을 끌고 있다.

서구는 민관 협력 장애인특화사업으로 화재 위험에 취약한 시각장애인 가스안전차단기 설치·지원을 위해 진행한 ‘Hi, Walk Together 걷기 챌린지’가 목표 걸음 수인 1억 보를 달성해 성황리에 종료됐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챌린지에 참여한 서구청과 서부소방서, 서구장애인종합복지관, 한국가스안전공사 인천지역본부, 인주이에스(주) 서부고객센터, SK인천석유화학은 11일 걷기 챌린지 달성을 기념해 ‘기부금 전달식’을 열고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1천3백만 원을 전달했다.

SK인천석유화학으로부터 지원받은 기부금은 코로나19로 집에 있는 시간이 길어져 가스안전에 취약한 관내 저소득 시각장애인 200세대에 음성·점자형 가스안전차단기를 설치 지원하는 데 쓰이게 된다.

‘Hi, Walk Together’는 서구청과 SK인천석유화학을 비롯한 유관기관들이 동참해 생활 속 걷기를 통해 누적 걸음 수 1억 걸음을 달성하면 지역 내 취약계층에게 기부하는 사회공헌활동이다. 장애인 특화사업으로 지난해 발달장애인 실종 예방을 위한 ‘GPS 기반 안심지킴이 팔찌’ 지원을 시작으로 꾸준히 이어져 오고 있다.

특히 6개 기관 소속 직원들이 ‘걷기 챌린지’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건강도 지키고 나눔도 실천할 뿐만 아니라, 기관별 역할분담을 통해 장애인 사회안전망 구축에 민관이 똘똘 뭉침으로써 그 의미를 더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서구의 총괄 하에 서부소방서는 화재 예방 지원을, 사업수행기관인 서구 장애인종합복지관은 물품구입 및 계약 등의 업무를 맡았다. 한국 가스안전공사 인천지역본부는 설치 세대에 대한 샘플링 검수 확인을, 인주이에스(주) 서부고객센터는 차단기 설치 및 A/S 등을, SK인천석유화학은 1억 보 달성 시 기부금 지원을 하고 있다.

이날 기부금 전달식에 이어 서구청, 서부소방서, 서구장애인종합복지관, SK인천석유화학은 정기적인 교류를 통한 지역사회 내 취약계층 장애인 사회안전망 구축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을 통해 일시적이고 단순한 수혜적 지원을 지양하면서 지속적으로 장애인의 유형별· 연령별 맞춤형 특화사업을 발굴하고 확장해 ‘따뜻한 동행’을 실천할 예정이다.

이재현 서구청장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운 시기에 지역 내 취약계층을 위한 사회공헌활동에 동참해 주신 참여기관에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민관이 힘을 하나로 모아 장애인의 사회안전망 구축을 비롯해 의미 있는 활동을 이어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차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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