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6일 강화 교통교회에서 진행
송암점자도서관(관장 박승규)은 인천을 대표하는 문화 인물 송암 박두성 선생의 탄신일을 맞아 오는 4월 26일 오후 1시부터 강화 교동 (구)교동교회에서 133주년 기념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탄신행사는 송암 박두성 선생 생가 복원 기념하여 생가 터 맞은편 (구)교동교회에서 진행 하며, 부대행사로 국가등록문화재 제800-1호 한글점자 훈맹정음 제작 및 보급 유물에 대한 사진전을 개최한다.
또한 생가 복원에 맞춰 송암점자도서관에서는 점자책 편지틀을 직접 손으로 찍어서 만든 모사본을 강화군청에 기증한다. 편지틀은 송암 박두성 선생이 시각장애인들에게 통신교육을 통해 보내주었던 책으로써 송암 박두성 선생의 애맹정신이 깃들어 있는 책이라고 할 수 있다.
한편 송암 박두성 선생은 1888년 강화군 교동면 상용리에서 태어나 한 평생을 시각장애인의 교육에 헌신하였으며 오랜 시간 한글점자 창안에 매진한 끝에 1926년 최초의 한글점자인 훈맹정음을 반포하였고, 또한 시각장애인의 점자교육을 위하여 통신교육 도입과 동시에 다양한 점자책을 발간해 시각장애인의 문맹퇴치에 앞장서는 등, 남다른 애맹사상으로 우리나라 시각장애인에 큰 등불이 되어 준 존재라 할 수 있다.
차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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