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장애인개발원, 저시력자 등을 위한 가독성 높은 서체 ‘KoddiUD온고딕’ 무료 배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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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장애인개발원, 저시력자 등을 위한 가독성 높은 서체 ‘KoddiUD온고딕’ 무료 배포
  • 차미경 기자
  • 승인 2021.04.19 09:46
  • 수정 2021-04-19 09: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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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1회 장애인의 날(4.20.) 맞아 유니버설디자인 적용 서체 2종 공개

어르신, 저시력자, 과도한 스마트 기기 사용으로 인해 눈의 피로를 호소하는 사람 등 다양한 사용자들의 가독성을 높여주는 서체가 개발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국장애인개발원(원장 최경숙, 이하 장애인개발원)은 제41회 장애인의 날을 맞아 20일부터 홈페이지(www.koddi.or.kr/ud)를 통해 유니버설디자인(Universal Design, 이하 UD) 서체 ‘KoddiUD온고딕’2종(제목용/Bold, 본문용/Regular)을 무료로 배포한다고 밝혔다.

‘KoddiUD온고딕’은 유니버설디자인이 적용된 서체로서, 더 많은 사람들이 읽기 쉽도록 만들어졌다.

기존의 고딕 서체를 분석하여 오독의 여지가 높고 인지상의 문제가 있는 글자들을 연구하여, 작은 글자 등 열악한 상황에서도 판독의 문제가 없도록했다.

또한 장식적인 요소를 배제하고 인쇄용으로 익숙한 명조꼴의 편안한 손맛을 응용하여 고딕 글꼴임에도 불구하고 가독성 높게 디자인됐다.

장애인개발원은‘KoddiUD온고딕’의 본격적인 개발 전에 10~70대 332명을 대상으로(시각장애인 30명 포함) 타 고딕 글꼴과 함께 판독성, 가독성 등의 평가를 거쳤으며, 압도적인 우위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KoddiUD온고딕’서체는 한국장애인개발원 홈페이지(www.koddi.or.kr/ud)에서 누구나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으며 문서 작성, 영상 콘텐츠 제작 및 웹∙모바일 페이지 등에서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장애인개발원은 ‘KoddiUD온고딕’서체의 사용성을 확장시키기 위해 표지 제작 등에 활용할 수 있는 보다 더 굵은 서체를 추가 개발 중에 있다.

장애인개발원 최경숙 원장은 “모두를 위한 고딕이라는 의미의 ‘온고딕’이라는 이름답게 많은 사람들이 읽기 쉽도록 널리 사용되길 바란다”며 “모두를 위한 디자인을 뜻하는 유니버설디자인의 개념 또한 우리 일상에 보편적인 개념으로 스며들기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한편, 장애인개발원은 KoddiUD온고딕 공개를 기념해 20일부터 26일까지 서체 제작을 맡은 윤디자인그룹과 함께 서체 배포 관련 SNS 이벤트를 진행한다. 제41회 장애인의 날 슬로건 “같은 길을 걷다, 같이 길을 찾다”를 KoddiUD온고딕 서체가 적용된 이미지로 제작, 자신의 SNS에 공유하는 방법으로 참여가 가능하다. 선정된 사람에게는 온라인 교환권을 증정한다.

자세한 사항은 장애인개발원(@koddi_official)과 윤디자인그룹(@yoondesign_official)의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공식계정을 참고하면 된다.

차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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