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정신질환 인식교육 실시해 같은 실수 재발않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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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정신질환 인식교육 실시해 같은 실수 재발않도록 하겠다”
  • 이재상 기자
  • 승인 2021.02.09 09:17
  • 수정 2021-02-09 09: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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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성 의원, “장애인식개선 가이드북 등 자료
모든 당원에 제공하고 교육함으로써
장애감수성을 강화하는 계기 삼겠다”

정신장애인 비하 표현을 사용해 장애인단체로부터 국가인권위원회에 장애인 인권침해로 진정당한 국민의힘 초선의원들이 사과와 장애·정신질환 인식교육 실시할 것을 밝혔다.

국민의힘 이종성 의원은 2월 8일 국민의힘 초선의원 31명의 ‘집단적 조현병’ 발언에 대해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사과했다.

국민의힘 초선의원들은 지난 1일 국회 소통관에서 '북한 원전건설 추진 의혹'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와 여당 등을 비판하는 과정에서 "국민을 우습게 아는 것이 아니라면 집단적 조현병이 아닌지 의심될 정도"라고 언급하며 정신장애인 비하 표현을 사용했다.

이종성 의원은 국민의힘 중앙장애인위원장 명의의 사과문 발표를 통해 “‘북한 원전게이트 사건’을 은폐하고 회피하는 문재인 정부의 거짓행태를 국민께 고함에 있어 조현병에 비유하는 부적절한 표현을 했다. 사려 깊지 못한 표현으로 정신장애인 당사자와 그 가족들에게 본의 아니게 상처를 드린 것에 대해 국민의힘을 대표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정치변화를 이끌어야 마땅할 초선의원들이 기성 정치인들과 같은 실수를 되풀이한 것에 대해 초선의원 일동은 무거운 책임을 통감한다, 앞으로는 국민의 뜻을 대변함에 있어 언행 하나하나를 곱씹고 살펴 국민께 의도치 않게 상처를 주는 일이 다시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 소속 국회의원 전원 및 주요 당직자를 대상으로 장애·정신질환 인식 교육을 조속히 실시해 같은 실수가 재발하지 않도록 조치하겠다”며 “장애인식개선 가이드북 등의 교육 자료를 제작해 모든 당원에게 제공하고 교육함으로써 장애감수성을 강화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다짐했다.

이재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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