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위기를 발전과 성숙의 기회로 삼는 새해가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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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위기를 발전과 성숙의 기회로 삼는 새해가 되길…
  • 편집부
  • 승인 2021.01.04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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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위기를 발전과 성숙의 기회로 삼는 새해가 되길…

 

존경하는 <장애인생활신문>과 <미디어생활> 독자 여러분, 그리고 성원해 주시는 기관·단체 관련자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돌이켜 보면, 지난해는 금세기 인류 최악의 전염병인 코로나19로 그 어느 해보다 힘겨운 한 해로 기억될 것입니다. 여전히 기세가 꺾이지 않고 있는 코로나19로 우리의 일상은 멈춰 서고, 민생은 마비돼 모두의 생존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감염병은 누구나에게나 공평하게 다가오지만 그 위해(危害)는 공평하지 않았습니다. 취약계층에겐 더욱더 가혹한 고통으로 다가와 일상을 빼앗았습니다. 특히 장애인을 비롯한 취약계층은 돌봄 공백 등으로 더할 나위 없는 고난의 한 해였습니다.

그럼에도 희망을 잃지 않고 사회적 거리 두기를 실천하며 감염병 퇴치에 힘을 모아주신 독자 여러분과 방역 최일선에서 헌신하고 계시는 의료진들과 방역요원 여러분들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저는 우리 국민의 무한한 저력을 믿습니다. 그동안 우리는 외환위기와 금융위기 등 국난이 있을 때마다 힘을 모아 꿋꿋하게 극복해 왔듯이 국민 모두가 각자 위치에서 코로나19 재난도 슬기롭게 극복해 나가리라 믿습니다. 새해엔 감염병 걱정에서 벗어나 국민 개개인은 물론 국가적으로도 더 큰 발전을 이루는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존경하는 독자 여러분!

오늘의 인류사회는 거대한 변화의 전환점에 서 있습니다. 이제 인류 역사는 코로나19 이전과 이후로 명명될 것입니다. 삶의 기반인 자연환경과 기후 변화는 물론 인류 보건이 크게 위협받고 있습니다. 우리 사회의 어둡고 취약한 면이 적나라하게 드러나 깊이 성찰하는 계기가 됐습니다. 감염병 재난 위기는 우리 사회의 근원적인 인식의 변화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위기로 인한 시대의 변화는 ‘비대면 사회’라는 새로운 사회적 현상을 낳았습니다. 코로나19 대유행은 역설적으로 디지털 기술과 서비스의 일상화를 앞당겼습니다. 비대면 세상은 전 세계적으로 원격교육, 화상회의 등을 일반화시키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는 한편으로 빠른 변화의 흐름을 따라가지 못하는 소외계층 문제가 해결돼야 할 과제로 떠올랐습니다. 비대면 시대를 맞은 지난 한 해, 특히 복지 및 교육 분야에서의 사회적 격차와 소외, 불평등의 심화는 우리가 겪은 바 사회적 국가적 주요 관심사가 됐습니다.

언론계 역시 정보통신 기술이 바꿔놓은 미디어 환경은 예측을 불허할 정도로 빠르게 바뀌고 있습니다. 언론 또한 전면적인 변화와 혁신이 시대의 과제가 됐습니다. 뉴미디어 시대에 언론 역시 새로운 콘텐츠 전달 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디지털 시대의 새로운 변화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그렇더라도 다양한 시도와 개선을 통해 독자의 마음에 파고들되 저널리즘의 본령은 변할 수 없다는 사실은 분명합니다.

<장애인생활신문>과 <미디어생활>은 시대적 변화에 맞춰 독자 여러분의 새로운 요구에 부응해 나가도록 끊임없이 변화를 모색하고 있습니다. <장애인생활신문>과 <미디어생활>은 지난해 창간 20주년을 맞아 코로나19로 비록 성대한 기념식은 갖지 못했지만 특집호를 발간해 지난 20년을 성찰하고, 수용자 맞춤형 뉴스전달 서비스로 고유의 저널리즘 모델을 확립해 나가고자 했습니다. 독자 여러분의 정보 접근성 향상을 위해 각 장애유형별 단체와 업무협약을 체결함으로써 장애유형별 맞춤형 정보전달을 강화했습니다. 인천교통방송과 인천N방송 등과도 업무협약을 체결함으로써 뉴스 전달 매체를 다각화해 왔습니다. <장애인생활신문>과 <미디어생활>은 새해에도 어느 매체도 흉내 낼 수 없는 독보적인 특수전문 저널리즘으로서 언론의 품위를 업그레이드해 나가겠습니다.

우리가 처한 위기를 기회로 만들기 위해 언론은 언론으로서 사명을 다해야 합니다. 언론의 궁극적인 가치는 바로 독자 여러분들의 행복이며, 독자 여러분의 뜻과 바람을 매체라는 그릇에 온전히 담아내는 것입니다. 수용자가 행복할 수 있는 조건과 환경을 만드는 것이 새해 언론이 해야 할 일입니다. 신뢰성, 정확성, 공정성을 잃고 기레기로 불리는 언론 관습으로는 독자의 뜻을 따라갈 수 없습니다. 국민의 삶을 개선하기 위해서도 언론이 먼저 혁신해야 합니다. 언론의 낡은 관행을 혁신해서 신뢰받는 언론으로 거듭나는 것이 오늘날 한국 언론의 일차적 과제입니다. 독자 여러분들의 뜻이 정확하게 반영되도록 언론의 책임성을 강화하는 언론개혁이 이뤄져야 합니다. 혁신의 방향은 사회적 가치 중심으로 할 일을 제대로 하는 언론이 되도록 하는 것입니다. 독자 여러분들의 생각이 곧 언론의 생각이 될 때 비로소 언론이 바로 설 수 있고 언론 본연의 정체성을 찾게 될 것입니다. <장애인생활신문>과 <미디어생활>은 독자 여러분의 뜻을 오롯이 담아내는 그릇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존경하는 독자 여러분!

신축년 새해를 맞아 여러분 모두의 삶이 감염병 재난으로부터 자유로워지고 가정마다 생동감 넘치는 밝은 기운이 가득 차길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2021년 1월

장애인생활신문/미디어생활 사장 조병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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