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12월 31일 대규모 시내버스 노선 개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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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12월 31일 대규모 시내버스 노선 개편
  • 배재민 기자
  • 승인 2020.12.29 16:00
  • 수정 2020-12-29 16: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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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개 변경-24개 폐선
32개 신설…총205개 노선
‘인천e음버스’-‘스마트모빌
리티 서비스’ 도입도

 

인천시가 2020년 12월 31일 시행되는 시내버스 노선개편을 앞두고 시민불편 최소화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12월 31일부터 인천 시내버스 노선은 197개에서 83개가 변경되고, 24개가 폐선, 32개가 신설되어 총 205개 노선으로 새롭게 개편된다. 2016년 7월 이후 4년 반 만에 이뤄지는 대규모 노선개편이다.

시는 교통카드·이동통신 등 빅데이터를 활용한 수요분석, 도로계획·아파트 입주 등 미래수요 등을 기반으로 변화된 도시 환경에 맞는 합리적인 노선을 설계했다. 여기에 도심 골목골목을 달리는 ‘인천 e음버스’, 승객이 부르면 달리는 ‘I-MOD(스마트모빌리티) 서비스’를 도입해 교통취약지역까지도 버스가 이어지도록 했다.

시는 이러한 대규모 노선개편을 앞두고 노선운영, 정보제공 등 긴급한 상황발생 시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종합상황실을 설치하고 비상체제에 돌입했다.

종합상황실은 3월 21일까지 운영되며, 각 구청 및 버스운송사업조합도 함께 참여해 매일 5시부터 23시까지 대체노선 안내, 민원접수 및 유관기관과 연계한 문제해결 등의 임무를 수행한다.

시는 또 차질 없는 버스운행을 위해 12월 30일에는 운행종료 후에 신설 및 변경노선 차량을 대상으로 정보표출 및 노선도 부착 등에 대해 최종점검을 실시한다.

시는 이번 버스노선 개편과 연계하여 정류소 등 인프라 확충도 함께 나서고 있다. 우선 올해 표준디자인 버스표지판 115개를 신규·교체 설치해 이용편리를 증대하고 도시미관이 개선되도록 했다. 경유노선이 많은 48개 정류소에는 승하차 유도표지를 설치해 편리하게 승하차할 수 있도록 했다. 군·구에서도 자체적으로 137개소의 버스승강장을 신설 또는 교체해 편안하게 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내년에는 624개소의 버스승강장이 정비된다. 시에서 500개소의 승강장을 신규 설치하고, 군·구에서도 124개소의 노후승강장을 교체할 계획이다.

새로 설치되는 승강장에는 BIS(버스정보안내기)뿐만 아니라 공공와이파이도 함께 설치되어 보다 편리하게 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이밖에도 노후된 350개소의 버스표지판을 표준디자인 표지판으로 교체하고, 정류소 승하차 유도표지도 27개소에 추가 설치한다.

이 밖에 기존에 통일되지 않은 버스전용 정차면 노면표시에 대한 기준을 마련하고 시내버스 정류소 앞 노면표시도 함께 정비해 안전한 승하차 환경을 조성한다.

별도의 예산을 투입하지 않고, 종합건설본부에서 20미터 이상 도로 재포장 시 함께 정비하도록 하고 있다. 올해 백운역∼부평역 구간 외 29개 구간에 걸쳐 총 120면을 정비했으며, 향후에도 계속 확대·적용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그간의 혼란을 방지하고 시인성을 확보해 안전사고 예방과 불법 주·정차로 인한 정류소 질서문란 민원해결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철수 시 버스정책과장은 “버스노선 개편 시행일이 며칠 안 남은 만큼 시민 불편사항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마지막 최선을 다해 준비를 하고 있다.”면서 “버스를 이용하기 전에 배부된 노선안내책자나 버스정보시스템을 통해 변경된 노선을 꼭 확인하기 바란다. 시민 여러분의 많은 이해와 배려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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