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IA, 재난문자 실시간 수어영상서비스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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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A, 재난문자 실시간 수어영상서비스 실시
  • 편집부
  • 승인 2020.11.02 09:10
  • 수정 2020-11-02 09: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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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보화진흥원(이하 NIA)은 인공지능 수어번역 솔루션 전문기업인 이큐포올과 함께 청각장애인의 재난안전을 강화하기 위해 긴급재난문자 실시간 수어 영상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사태는 물론 태풍, 홍수, 화재 등 각종 재난상황에서 안내방송이나 재난문자의 중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청각장애인은 이를 즉시 파악하지 못해 대피하지 못하고 위험에 노출되는 경우가 많다.

이에, 재난안내를 청각장애인에게 가장 익숙한 수어 애니메이션으로 즉각 변환해 본인의 스마트폰으로 안내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본 서비스를 통해 국내 청각장애인 37만 명은 언제, 어디서든 자신의 스마트폰으로 재난문자를 실시간 수어 영상으로 안내받을 수 있게 된다.

원스토어(안드로이드)에서 청각장애인 공용 앱(수어통)을 다운로드 받으면 되며, 스마트폰에 수신된 문자를 앱이 자동으로 인식해 수어 애니메이션으로 변환 후 안내한다.

다만, 플레이스토어(안드로이드)와 앱스토어(iOS)에서는 제조사의 보안정책에 따라 재난문자 변환서비스가 제한돼 있어, 향후 협의를 통해 지원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한편, ‘수어통’은 지난 9월부터 코로나19, 태풍, 홍수, 폭염, 호우 등 5종의 재난상황에 대한 시범서비스를 시작했으며, 연말까지 전체 36종 재난상황으로 확대 운영된다.

외에도, NIA는 ㈜SR과 함께 ‘수어통’을 이용해 수서·동탄·지제역 등 주요 기차역에서 응급안내방송을 수어 영상으로 볼 수 있는 서비스를 현재 시범 운영 중이다.

이는 지난해 열차와 역사 내 전광판에 시범 적용한 것을 금년도에 역사 전체로 확산한 것으로, 장애인이 역사 내 화장실 등 전광판을 보지 못할 경우 안내방송을 확인할 길이 없다는 ‘현장의 소리’를 지능정보기술로 해결한 성과이다.

금년 말까지 여러 다중이용시설로 서비스를 순차적으로 확대해 갈 예정이며, 스마트폰을 소지한 누구나 무료로 공용 앱(수어통)을 다운로드해 이용 가능하다.

NIA 문용식 원장은 “비장애인에게는 일상적이고 당연한 것들이 장애인에게는 특별하고 힘든 일인 경우가 의외로 많이 있다.”며 “금번 서비스가 즉시적 대처가 필요한 재난상황에서 지능정보기술로서 장애인의 불편과 차별을 해소해 주는 좋은 모범 사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배재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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