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양구, 정신건강사업 본격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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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양구, 정신건강사업 본격 추진
  • 차미경 기자
  • 승인 2020.10.29 14:33
  • 수정 2020-10-29 14: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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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주기별 맞춤형 정신건강서비스 지원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저소득층 정신건강서비스 지원

인천 계양구(구청장 박형우)는 “주민들의 행복한 삶, 건강한 사회 구축”을 목표로 다양한 정신건강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구는 코로나19로 인한 정신건강위기대상자 심리지원뿐만 아니라 지역주민 생애주기별 맞춤형 상담을 실시하고 치료를 연계해 지역주민과 정신질환자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우선 정신질환이 있는 지역주민과 그 가족, 정신과적 어려움이 있는 구민을 대상으로 생애주기별 맞춤형 정신건강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정서행동 특정검사, 심층검사와 면담을 통해 고위험 대상자를 조기 발견한다. 고위험 대상자는 치료연계와 부모교육 등 적극적인 개입을 통해 건강한 성인으로의 성장을 지원한다.

매년 악화되는 취업난과 고용불안정, 직장 환경변화로 정신적 문제를 호소하는 직장인과 고시원 거주자, 임산부, 청·장년층을 대상으로 불안, 우울에 대한 정신건강 이동검진과 상담, 교육 등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또한 심리적 안정감을 높임으로써 정신질환 만성화를 방지하고 사회복귀를 돕는데 주력하고 있으며, 정신질환자 가족교육과 자조모임 등 가족지원사업도 실시한다.

이밖에도 노년기에 나타날 수 있는 다양한 정신건강문제를 해결하고자 관내 경로당 이용 노인을 대상으로 정신건강 전수검사를 실시했다. 노인우울증과 정신건강문제를 조기발견하고, 정신건강에 대한 인식 개선을 위해 경로당과 노인대학을 중심으로 정신질환 예방교육과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두번째로 코로나19가 시작된 올해 초부터 가정에 고립된 정신질환자와 가족을 대상으로 “비대면 재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격상으로 정신건강복지센터에 방문하지 못하고 가정 내에서 생활하고 있는 만성 정신질환자, 자살시도자와 가족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컬러링 북, 새싹 기르기 키트, 약물과 증상관리에 대한 학습 자료를 각 가정으로 배부했다. 스트레스 완화와 심리적 안정을 도모했다.

아울러, 코로나19 확진환자와 자가격리자, 스트레스를 겪고 있는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심리적 안정과 일상 복귀를 지원한다. 전화와 대면상담(격리 해제 이후), 정신건강 평가를 실시했다. 스트레스 해소 관련 정보 제공 등 심리지원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실시했다.

계양구 정신건강복지센터 홈페이지를 방문하면 우울증, 불안, 자살과 관련된 자가 검진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온라인 상담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이밖에도 계양구는 정신질환 발병 초기에 집중적인 치료를 유도하고 응급상황 입원 조치와 퇴원 후에도 적절하고 꾸준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저소득층 정신질환자에 대한 치료비를 지원하고 있다.

정신질환자 치료비 지원 사업은 경제적 어려움으로 치료를 받지 못하는 정신질환자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 질환호전과 증상심화방지에 기여한다.

또한 직장인과 위기 정신질환자에 대한 집중사례관리를 위해 야간 정신건강서비스를 운영한다.

지역주민의 서비스 욕구를 파악한 결과 시간적 제약으로 이용이 어렵다는 의견이 21%로 나타났다. 계양구 정신건강복지센터 등록 관리 중인 정신질환자 중 약 7%가 야간시간 복약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질병악화 위험이 높아 집중 사례관리가 필요한 상황이다.

지역적 특성과 주민 욕구를 바탕으로 야간 정신건강서비스를 2020년 하반기부터 매주 수요일 21:00까지 사전예약제로 시범운영한다. 시범운영 결과를 반영해 2021년 야간정신건강서비스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정신질환 발병 초기에 집중적인 치료를 유도하고 응급상황 입원 조치와 퇴원 후에도 적절하고 꾸준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저소득층 정신질환자에 대한 치료비를 지원하고 있다.

박형우 계양구청장은 “정신건강사업은 정신질환자 개인에 대한 문제만이 아닌 사회 구성원 모두 노력이 필요한 사업이며, 정신질환에 대한 이해를 높여 사회적 편견을 해소함으로써 정신질환자 뿐만 아니라 주민 모두 건강하고 안전한 사회구현을 실현할 수 있다.”고 했다. “앞으로도 구에서는 지역주민의 행복한 삶을 위해 정신건강 분야에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최선을 다하겠다.” 라고 말했다.

차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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