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장애인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토론회를 마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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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장애인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토론회를 마치고
  • 이병래 의원/인천시의회 문화복지위원회
  • 승인 2020.10.08 09:24
  • 수정 2020-10-08 09: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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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 문제는 장애인만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 사회의 문제이며, 곧 우리 모두의 문제다” 장애 문제가 장애인만이 아니라 비장애인을 포함한 우리 모두의 문제로 받아들여져야 할 근거와 논리로 ‘장애인에게 좋은 것은 비장애인에게도 좋다.’, ‘비장애인도 언제든지 장애인이 될 수 있다.’는 것뿐만 아니라 장애 문제는 ‘장애인과 비장애인 간 관계의 문제다.’ 그래서 장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장애인도 단결하고 스스로 권리 의식을 높여야겠지만, 궁극적으로는 비장애인이 바뀌고 비장애인 중심의 사회가 바뀌어야 한다. 즉 비장애인은 장애 문제와 무관한 존재일 수 없다. 따라서 장애 문제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을 포함한 우리 모두의 문제다.

위 내용은 지난 9월 21일 ‘인천시 장애인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토론회’ 발제자 중 한 분이었던 비마이너 김도현 대표의 저서인 『장애학의 도전』에 나오는 내용으로 장애 문제를 우리 모두의 문제로 받아들여야 할 근거로 크게 공감한 바 있어 장애 문제가 우리 모두의 문제라는 설명을 할 때 필자도 많이 인용하고 있다.

필자는 지난해 말 앞서 언급한 것처럼 장애 문제는 장애인만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 사회의 문제이며, 곧 우리의 문제라는 인식을 바탕으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모두 행복한 도시 인천을 위하여 ‘인천시 장애인친화도시 조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대표 발의한 바 있다.

‘인천시 장애인친화도시 조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는 장애인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필요한 사항을 규정하여 인천시 장애인의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하는 것을 목적으로 제정되었다.

조례에는 장애인친화도시 조성을 위해 △도시기반시설에 있어서의 장애인의 안전성·편리성·접근성 △교통수단에 있어서 장애인의 이용 편의성 △여가 및 사회활동에 있어서 장애인의 접근성 △장애인의 의료서비스 접근성 △그 밖에 장애인에 대한 차별인식개선 등을 정책에 담도록 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장애인친화도시 조성 기본계획을 5년마다 수립하도록 하였다.

아울러 기본계획에 따른 연도별 시행계획을 수립, 시행하도록 했으며, 매년 시행계획에 따른 추진실적을 평가하고 그 결과를 정책에 반영하도록 했다.

최근 개최된 ‘인천시 장애인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토론회’는 장애인친화도시 기본계획 수립 연구 용역에 앞서 관련 전문가·기관·단체·부서가 모두 모여 장애인친화도시 발전과정과 사례를 살펴보고 발전방향에 대해 논의하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특히 뉴욕의 사례를 통해 ‘장애인친화도시’의 영역이 매우 포괄적이어서 하드웨어인 도시 인프라를 고려함과 동시에 사회참여 프로그램, 경제적 지원, ICT 기술의 접목 등 다양한 요소로 구성되어 있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을 뿐만 아니라 이런 사실들에 대해 장애인친화도시 조성과 관련한 인천시 담당부서인 장애인복지과, 교통정책과, 도로과 책임자들과 관련 기관·단체가 함께 고민할 수 있는 토론의 장이 되었다는 것 또한 의미가 있었다.

이번 토론회에 이어 추후 장애인친화도시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 진행과정뿐만 아니라 연도별 시행계획 수립, 시행 과정에서도 관련 전문가·기관·단체·부서가 서로 머리를 맞대고 협업, 협치할 수 있도록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모두가 행복한 도시 인천을 위해 시의원으로서 역할을 다 하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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