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맵-카카오페이-직방-롯데홈쇼핑 모바일앱 접근성 불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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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맵-카카오페이-직방-롯데홈쇼핑 모바일앱 접근성 불편
  • 배재민 기자
  • 승인 2020.09.17 17:44
  • 수정 2020-09-17 17: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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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필모 의원 “접근성 우수기업 시상 등 인센티브 제공 필요”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정필모 의원은 9월 16일 과기정통부로부터 ‘2019 모바일 앱 접근성 실태조사’를 제출받았다고 밝혔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직방은 생활·음식 분야 17개 앱 가운데 42점으로 최하위를 기록했다. 반면 배달의민족은 98.7점으로 고령자와 장애인에게 가장 좋은 우수등급을 받았다. 또한 SRT-수서고속철도는 아이폰용 iOS 기반 앱은 92.9점으로 양호등급을 받았으나, 안드로이드 기반 앱은 67.2점으로 가장 낮은 미흡 등급을 받았다. 코레일톡플러스, 올리브영, 스타벅스 등은 양호등급을 받았고, 배달요기요, 네이버지도 등은 보통등급을 받았다.

쇼핑 분야 19개 중에서 롯데홈쇼핑은 45.7점으로 최저점을 받았다. 또한 인터파크, SSG닷컴(안드로이드), 티몬, 위메프, 에이블리 등이 앱 접근성 미흡등급을 받았다. 쇼핑 분야의 우수등급은 없었지만 티몬, 멜론 티켓, 무신사 등이 양호등급으로 집계됐다.

기타 유틸리티 분야 21개 중에서는 T맵이 51.2점으로 최하점을 받았다. 카카오 T, V3 모바일, 카카오내비 등도 미흡등급으로 나타났다. 또한 구글맵, 크롬, 네이버 파파고(iOS), 사용자 휴대폰 도우미-Windows(윈도우스)와 연결 등은 양호등급을 받았다

멤버십·마일리지 분야는 총 3개만 조사됐다. 카카오페이는 63.6점으로 가장 낮아 미흡 등급을 받았고, SSGPAY와 캐시슬라이드 스텝업은 양호로 나타났다.

금융기관 20개 앱 가운데 우리은행이 각각 1위와 19위를 차지했다. 우리은행의 우리WON뱅킹 앱은 아이폰용 iOS앱이 100점으로 최고점을 기록했으나, 안드로이드 기반 앱은 48.2점으로 19위를 기록했다. KB스타뱅킹 또한 iOS는 우수등급을, 안드로이드는 보통등급을 받았고, 신한 쏠-신한은행 스마트폰뱅킹 앱은 iOS는 우수등급을, 안드로이드는 미흡등급으로 평가됐다. 반면 현대카드, 내 곁에 국민연금, NH콕뱅크, 삼성카드+앱카드 등은 미흡등급으로 고령자와 장애인에게 접근성이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 밖에 엔터네인먼트 분야에서 넷플릭스는 100점을, 커뮤니케이션 분야에서 페이스북이 97.3점을 기록했다.

정필모 의원은 “국가정보화기본법에 따라 제조업자는 소프트웨어를 제작할 때에는 고령자와 장애인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또한 접근성을 제고하는 것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며 고객 확대 방안이라는 점을 인식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 의원은 “정부는 민간 기업의 접근성 개선을 장려하기 위해 우수기업에 대해 시상제도를 도입하는 등 인센티브 방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민간 기관의 모바일 앱 접근성 수준을 진단하기 위해 2019년 9월부터 12월까지 플레이스토어 및 앱스토어 다운로드 순으로 각각 50개 앱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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