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평생학습의 든든한 디딤돌 장애인 평생학습도시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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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평생학습의 든든한 디딤돌 장애인 평생학습도시 운영
  • 차미경 기자
  • 승인 2020.09.16 14:47
  • 수정 2020-09-16 14: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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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평생교육 기회 확대를 위한 5개 장애인 평생학습도시 운영
지역별 특화 프로그램 운영과 장애인 접근권 강화에 중점

장애인이 쉽게 참여하고, 다양하게 배울 수 있는 평생학습 기회가 지역사회로 찾아간다. 

교육부 국립특수교육원(원장 김은숙)은 장애인 학습자가 살고 있는 거주지 인근에서 쉽게 평생학습을 배울 수 있는 ‘장애인 평생학습도시 운영 사업’을 신설‧운영하고 있다.

장애인 평생학습도시는 장애인이 살고 있는 지역사회의 특성과 장애 유형 및 장애 정도를 고려한 맞춤형 평생학습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편의시설, 이동권, 접근성 확보 등 지역 장애인 평생교육 인프라를 강화하는데 기여한다.

또한 지역의 공공·민간기관, 장애인복지시설, 교육기관 간 장애인 평생교육 지원 네트워크를 구축하여 장애인도 지역사회에서 편리하게 평생학습에 참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20년 기준, 평생학습도시는 전국에 175개가 운영되고 있으며 이중 장애인 평생교육 프로그램이 일부 추진되어왔으나, 장애인이 중심이 되어 추진되는 평생교육 사업이 필요하다는 현장의 요구가 제기되어 왔다.

이에, 2019년 국민참여예산제도를 통해 장애인의 평생교육에 대한 갈망과 요구를 반영하여 지방자치단체의 장애인 평생교육 지원을 강화하기 위한 ‘장애인 평생학습도시 운영 사업(국고 15억 원)’을 신설‧운영하게 됐다.

지난 4월, 공모를 통하여 경기 광명시, 경기 오산시, 부산광역시(서구, 부산진구, 남구, 사하구, 연제구, 사상구 연합 팀), 전북 군산시, 충북 청주시가 2020년 사업 대상 지방자치단체로 선정됐다.

지자체별 대표 프로그램을 살펴보면, ‘장애유형별 평생학습형 일자리 사업’(경기 광명시), 이동 문제로 교육에 참여하지 못하는 학습자를 위한 찾아가는 ‘러닝메이트(Learning Mate)’(경기 오산시), 비장애인 대상 ‘장애 인식 개선 교육’ 및 ‘장애인인식개선지도사 자격취득과정’ 운영(부산광역시 연합 팀), 행복한 장애인 가족을 위한 ‘부모교육 및 상담 지원’(전북 군산시), 경로당, 공방, 아파트 등 ‘마을 곳곳에서 열리는 장애인 평생학습 프로그램’ 운영(충북 청주시) 등 다양한 운영 프로그램을 계획하고 있다.

선정된 도시에서는 프로그램 운영뿐만 아니라 장애인 평생학습도시 비전 선포식을 개최하고, 지방자치단체 간 장애인 평생학습도시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장애인의 평생학습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군산시의 ‘생활 속 예절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는 김OO씨는 “그동안 평생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할 때 이동수단이 마땅치 않아 참여가 어려웠는데, 군산시가 장애인 평생학습도시가 되면서부터 순회 차량이 운행되어 편리하게 참여할 수 있게 되었다. 앞으로 더 다양하고 재미있는 프로그램이 많이 만들어졌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국립특수교육원장은 “장애 유무와 관계없이 모두가 함께하는 평생학습사회로 나아가기 위해 장애인 평생학습 인프라 강화에 더욱 힘쓰고, 장애인 평생교육이 뿌리로부터 튼튼한 체계를 갖출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차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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