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거주 시각장애인 위한 보행환경 개선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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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거주 시각장애인 위한 보행환경 개선 시급
  • 이재상 기자
  • 승인 2020.06.26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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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형블록 설치방향, 건너는 방향이 아니라
차도 한복판으로 설치돼 ···
시각장애인에게 오히려 위험 요소로 작용”

이용선 의원, 5분 발언서 지적

 

인천광역시의회 문화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이용선 의원은 6월 26일 열린 인천시의회 제263회 정례회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인천시각장애인복지연합회와 함께 실시한 ‘인천시 시각장애인의 이용이 빈번한 인천의 공공건물 6개 주변 도로와 횡단보도를 샘플 조사’ 결과 인천시 거주 시각장애인을 위한 보행환경 개선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주장했다.

현행 ‘교통약자의 이동편의 증진법 시행규칙’에 따르면 ‘점형블록’은 위치 경고용으로 보행 동선의 분기점 등의 위치를 표시하며, 장애물이나 위험지역을 경고하고 일정 규격에 맞춰 36개의 점형으로 구성해야 한다.

‘선형블록’은 방향 유도용으로 보행동선의 분기점등으로 일정한 거리까지 설치하여 정확히 직선 방향을 잡는데 사용되는데 일정한 규격안에 4개의 직선으로 구성돼야 한다.

이번 조사는 △북인천우체국에서 부평역 5번출구 구간 △안마사협회 인천지부에서 모래내시장역 △인천시청에서 시청역 5번 출구 △청라2동 주민센터 인근 등 인천시 소재 시각장애인이 빈번히 이용하는 공공건물 인근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먼저 북인천우체국에서 부평역 5번출구 구간의 경우 선형블록이 끊겼고 점자블록이 노후해 기능을 상실했다. 또한 가판대 인근으로 선형블록이 유도설치돼 충돌 위험이 높았고, 횡단보도 점형블록의 설치방향이 건너는 방향이 아니라 차도 한복판으로 설치돼 있었다.

안마사협회 인천지부에서 모래내시장역 또한 횡단방향이 아닌 차도중심으로 유도하고 있었고, 안마사협회의 접근로 선형블록과 인근 보도의 선형블록이 연계돼 있지 않았다.

인천시청에서 시청역 5번 출구 구간은 출구에서 시청에 이르는 보도에 선형블록이 설치돼 있지 않았으며 횡단보도의 진입 폭만큼 점자블록이 설치돼 있지 않았다.

청라2동 주민센터 인근 조사 결과 버스정류장 대기시설이 선형블록에 근접 설치되어 시각장애인이 벤치 등에 충돌할 위험성이 높았고, 보도 선형블록 설치위치가 조경에 근접 설치돼 있어 보행에 장애가 됐다. 또한 횡단보도의 점자블록이 횡단방향이 아닌 차도중심으로 유도하고 있었다.

이용선 의원은 “점검 종합결과 인천시 소재 시각장애인이 빈번히 이용하는 공공건물 인근 보도의 각 편의시설별 적정설치율은 횡단보도 선형블록만 33%이며, 그 외 설치물은 0%로 나타났고 특히 점자블록은 설치는 되어 있으나 노후하거나 부적정하게 설치돼 시각장애인에게 오히려 위험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고 질타했다.

한편 인천시의 장애인 등록인구는 5월말 기준 145,221명으로 인천시 인구의 약 5%로 이중 시각장애인은 13,754명으로 인천시 전체 장애인의 약 10%를 차지하고 있다.

이 의원은 “인천시 시각장애인 보행환경 개선을 위해 △보도공사 매뉴얼 제작을 통한 점자블록 등 적정한 설치 유도 △시각장애인 보행환경 개선위한 정기적인 모니터링 △시각장애인 편의시설 관련기관 설립 및 전문인력 양성 등이 이뤄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재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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