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이 직접 참여하는 재난안전 프로그램 확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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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이 직접 참여하는 재난안전 프로그램 확대한다
  • 차미경 기자
  • 승인 2020.05.28 15:09
  • 수정 2020-05-28 15: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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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수학교 8개교 포함, 전국 103개 학교 어린이 재난안전훈련 참여
재난훈련 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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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이 프로그램 기획에서부터 직접 참여하는 재난안전 훈련이 확대될 예정이다.

행정안전부(장관 진영)와 교육부(부총리 겸 장관 유은혜)는 총 103개 학교를 대상으로 2020년 「어린이 재난안전훈련」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참여학교는 작년 46개교에서 올해 103개교로 확대되었으며, 특수학교 8개교도 훈련에 참여한다.
   
어린이 재난안전훈련은 학생과 교사의 안전의식을 함양하고 스스로 재난에 대비할 수 있는 역량을 기르기 위해 2016년부터 행정안전부와 교육부가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다.

훈련은 관련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교사와 학생이 훈련 기획부터 실행까지 자기주도적으로 참여하는 것이 특징이다.

훈련 일정은 총 4주 차 프로그램으로 구성되며, 학교별 여건에 맞게 11월까지 훈련을 진행할 예정이다.

1~2주 차에는 학교 주변 안전위험요소에 대해 토의하고 소방서 등 유관기관을 방문하여 재난 대응에 대해 이해할 수 있는 과정을 통해 훈련시나리오와 대피지도를 작성한다.

3~4주 차에는 작성한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학생별로 역할을 나눠 모의훈련 및 현장훈련을 실시한 후, 결과에 대한 의견을 공유한다.

아울러, 행안부와 교육부는 현장의 애로사항을 반영하여 훈련이 효과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개선했다.

우선 기존 5주 차 프로그램을 4주 차로 단축해여 교사의 부담을 완화하고 훈련의 집중도를 높일 수 있도록 했으며, 훈련 지침서를 제공하고 학교별 2명의 안전교육 강사를 배정해 보다 원활한 훈련 진행을 지원할 예정이다.
  
올해는 코로나19에 따른 개학 연기로 학교의 훈련 부담이 크고, 많은  학생들이 모이는 대피훈련을 진행하는 데 어려움이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사전모임은 영상 회의와 이메일로 대체하고 모의 및 현장훈련은 자율적으로 진행하도록 결정했다.

안영규 행안부 재난관리실장은 “코로나19로 학교 현장에서는 많은 어려움이 있겠지만 이런 시기일수록 안전수칙을 준수하고 훈련하는 것이 일상이 되어야 한다.”라며, “선생님들은 방역지침을 준수하면서 적절하게 훈련이 진행될 수 있도록 힘써주시고, 관계기관에서도 적극적으로 협조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차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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