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의 달 특집 인터뷰 - 신병철 인천시 장애인복지과 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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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의 달 특집 인터뷰 - 신병철 인천시 장애인복지과 과장
  • 차미경 기자
  • 승인 2020.04.24 15: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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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병철 인천시 장애인복지과 과장은 지금의 장애인복지과의 초석이라고 할 수 있는 인천시 사회복지과 장애인복지팀에서부터 인천시 장애인복지 환경 구축을 함께한 인천 장애인복지 역사의 산증인이라고 할 수 있다.

실제로 지금 인천시 장애인복지사업 중 손꼽히고 있는 장애인콜택시 사업과 자세유지기구이동보조사업, 장애인체육회 신설은 물론 지금은 전국적인 사업으로 진행되고 있는 주민자치센터 도우미사업과 바우처사업 역시 신병철 과장의 손끝에서 시작됐다.

18여 년 전보다 장애인들의 욕구도, 장애인복지를 바라보는 시선과 자세도 많이 바뀐 만큼 더 다양한 사업과 피부에 와닿는 사업을 추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하는 신병철 과장, 그의 단단한 모습 속에 한 층 더 발전될 인천시 장애인복지 환경이 기대된다. -차미경 기자

 

  “인천시만의 특화사업 통해 장애인들 삶의 만족도 높이는 것이 목표”

 

Q. 신병철 장애인복지과 과장께선 과거 사회복지과 장애인복지팀에서 근무하셨고 올해 장애인복지과에 과장으로 승진해 돌아오셨는데, 소감과 함께 <장애인생활신문> 독자들께 인사 말씀 바랍니다.

 

지난 2002년 5월부터 2007년 4월까지 만 5년을 근무했을 당시에는 장애인복지과가 아닌 사회복지과 장애인복지팀이었습니다. 이후 2010년 3월 복지 관련 행정기구 개편으로 장애인복지과로 신설되어 3개 팀으로 운영되는 변화가 있었죠.

그리고 다시 2020년 과장으로 장애인복지과에 다시 근무하게 됐는데, 개인적으로는 무척 감개무량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13년 전 장애인복지팀 업무와 지금의 장애인복지과 업무를 비교하면 좀 더 세분화되었다고 할 수 있으며 복지서비스 요구도 다양해졌다 할 수 있습니다. 장애인 복지서비스 욕구가 다양해진 만큼 우리 공무원이 해야 할 일도 많아졌다는 뜻이겠죠.

이에 저와 복지과 가족 모두가 앞으로 우리 시가 장애인복지 선진 지자체가 될 수 있도록 현장에서 답을 찾고 업무에 창의적으로 적용하기 위한 고민들을 해 나가고 있습니다.

좌측부터 전종근 장애인권익지원팀장, 김민정 장애인정책팀장, 신병철 과장, 조현주 장애인서비스팀장, 김성대 장애인자립기반팀장

 

Q, 인천시 장애인복지과 각 팀에서 진행하는 올해 주요 시책에 대해 소개 바랍니다.

 

저희 장애인복지과는 총 4개의 팀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우선 장애인정책팀은 장애인복지 정책에 대한 전반적인 업무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주요업무로는 장애인일자리 지원, 장애인 관련 비영리법인 및 단체 관리, 장애인연금․장애수당 등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취업이 어려운 장애인에게 장애유형별 다양한 일자리 제공을 통한 소득보전을 지원하고자 119억 원의 예산을 편성했으며, 민간분야의 장애인취업 확대를 위해 민간 장애인취업지원관 50명을 지정해 장애인단체와 함께 민간기업의 장애인일자리 마련을 위해 다각면으로 노력하고 있습니다.

또한, 장애인 자립생활의 안정적 지원을 위해 장애인연금․장애수당․의료비․생계보조수당 등 763억 원을 지원하고 있으며, 현재 코로나19의 확산방지를 위해 ‘제40회 장애인의 날 기념식’ 등 각종 행사 등이 연기되고 있으나 코로나19 사태가 진정이 되면 장애인단체별로 지원되고 있는 문화․예술․체육 행사가 다시 활발하게 추진될 것입니다.

다음으로 장애인권익지원팀은 지역사회 재활시설 서비스 지원을 통한 장애인의 권익증진을 위한 각종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장애인의 이동권 보장 및 사회적 참여확대를 위해 장애인보조기구 A/S센터, 생활이동지원센터 운영과 특별운송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Barrier Free:BF) 건물 확충으로 장애인과 어르신의 이동환경 개선에도 노력하고 있습니다.

장애인의 의료재활에 대한 고품질 맞춤형 의료재활서비스 제공을 위해 경인의료재활센터와 인천재활의원을 운영하고 있으며 관내 장애인복지관 10개소, 주간보호시설 38개소 운영으로 장애인의 상담지도 사업과 교육·의료·직업 등 각종 재활사업을 추진하는 등 지역사회 기반의 장애인 재활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또한, 장애인권익옹호기관 운영으로 장애인 학대 예방과 피해장애인의 종합적인 지원을 통해 피해장애인의 권익옹호 강화에도 적극 노력해 나갈 것입니다.

장애인자립기반팀에서는 ‘장애인의 지역사회 정착 및 자립생활 환경 조성’을 목표로 중증장애인생산품‧표준장애인생산품 우선구매 촉진, 탈시설 및 지역사회 통합 기반 마련, 장애인 거주시설 및 직업재활시설 등 장애인복지시설의 운영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2022년 3월 개관을 목표로 장애 정도가 심한 장애인, 특히 학령기․구직 연령대에 속한 발달장애인의 재활 및 훈련 중심 역할을 담당할 ‘장애인종합직업적응훈련센터 건립’을 지속 추진해 나갈 계획이며, 장애인 고용창출 및 감염질환 예방 등을 위한 마스크 제작 장애인직업재활시설 1개소를 추가로 설치하여 올해 하반기부터 운영할 것입니다.

특히, 우리 시에서는 거주시설 장애인들의 탈시설에 대한 동등한 기회 제공과 거주시설 장애인의 지역사회 성공적 자립을 위한 인프라 구축 및 체계적 지원을 위해 거주시설 및 재가장애인의 탈시설 자립지원 컨트롤 타워 역할 기관인 ‘(가칭)탈시설전환지원센터’를 설치하여 자립기반 구축을 도모할 계획입니다.

마지막으로 장애인서비스팀은 장애인과 그 가족을 대상으로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상시 돌봄이 필요한 최중증장애인 30명을 대상으로 24시간 활동지원서비스 사업을 제공하여 중증장애인과 가족들의 일상적인 활동을 도울 뿐만 아니라, 국고보조 지원만으로 장애인의 기본욕구를 충족하기에는 부족한 최중증1급 장애인 840명에 대해서는 78억 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중증장애인들의 상시보호 체계의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올해부터는 신규사업으로 장애인활동지원사 총 4,200여 명에게 1인 20만 원의 건강검진비를 지원하여 활동지원사들의 처우개선을 도모하고 있으며, 또한 발달장애인에 대한 체계적이고 효과적인 통합지원을 위해 인천발달장애인지원센터를 운영하며, 여성장애인에게 출산비용 지원, 장애인 가족에게 힐링캠프와 테마여행 등 장애인과 가족들의 휴식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Q. 얼마 전 인천시는 ‘마스크 제조’ 장애인직업재활시설을 연내 개관할 계획임을 밝혔는데, 이 사업에 대한 설명 부탁드립니다, 아울러 장애인 일자리 창출에 어느 정도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으신지요.

 

인천시에서는 인체에 위해한 코로나19와 미세먼지 확산으로부터 감염 및 각종질환 예방은 물론, 장애인의 훈련․근로기회 제공 등 일자리 창출을 도모하고자 ‘마스크 전문제작 장애인 직업재활시설 설치‧운영’ 계획을 추진하게 됐습니다.

안정적인 시설 운영이 가능하도록 사회복지법인 소유의 유휴건물을 적극 활용하여 작업장 개보수 및 장비구입을 위한 시비 4억5천만 원을 투입, 보건용 마스크를 생산 ‧ 보급해 나갈 계획이며, 특히 제조된 보건용 마스크는 관내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사회복지시설 거주자 등 취약계층에 대한 마스크 보급사업과 연계해 지원할 방침입니다.

이번 사업을 통해 신규 설치되는 장애인직업재활시설에서는 총 30명의 근로‧훈련 장애인이 다양한 재활‧작업활동 프로그램 참여, 훈련‧근로 기회 제공, 임금(수당) 지원 등 이용장애인의 일자리 창출은 물론, 자활‧자립을 도모하는 데 긍정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Q. 탈시설은 장애계의 오랜 염원 중 하나입니다. 이를 반영하듯 인천시는 장애인 탈시설과 지역사회의 정착을 위한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 중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에 대한 설명 부탁드립니다.

 

장애인을 시설에서 보호해 온 국가정책에 대한 변화의 요구가 점점 커지면서 장애인이 우리가 있는 곳, 즉 지역사회 일원으로 포함되어 살아갈 수 있도록 우리 시에서도 장애인 자립 추진을 위한 ‘탈시설 민관협의체’를 운영함으로써 슬기로운 탈시설 방안을 모색해 나가고 있습니다.

즉, 장애인이 거주시설 중심에서 지역사회 중심으로의 전환이 자연스러운 현상이 되도록 모든 유관기관이 협력해 노력하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2018년 탈시설-자립지원 5개년 계획을 수립해 추진 중으로 특히, 홀로서기의 시작인 체험홈(11개소 운영)과 자립주택(6개소)을 운영하고 있으며 또한, 향후 장애인 당사자가 우리의 평범한 이웃으로 살아가기 위한 개별 자립실현을 위해 다양한 자립모델을 개발하는 등 장애인이 행복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Q.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고 있습니다. 특히 감염에 대한 우려로 전국적으로 장애인들이 긴급복지 지원이나 활동지원사들의 도움을 제대로 받지 못하는 사례가 종종 보도되고 있습니다. 인천시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장애인들의 안전과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어떤 대책을 시행하고 있는지요?

 

우선적으로 감염에 취약한 장애인들이 거주하는 장애인거주시설 등 생활시설과 사람들의 왕래가 잦은 장애인복지관 등 장애인복지시설에 대해 정부의 코로나19 예방수칙 및 방역관리지침 등의 신속한 전파로 코로나19의 예방 및 확산방지를 최우선으로 하였으며, 시(市) 복지국에서는 장애인․노인 생활시설에 ‘공무원 책임전담제’를 운영해 시․군구 공무원과 각 시설을 연계해 상황 발생 시 즉시 대응할 수 있는 연락체계를 통해 신속한 대처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추진 중에 있으며, 이와는 별도로 시(市) 장애인복지과에서는 지난 2월부터 직원들이 평일에는 21시까지, 휴일에는 18시까지 비상근무를 추진하여 비상시 적극 대처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있습니다.

또한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마스크와 손소독제 등을 국․시․군구 예산과 공동모금회 긴급지원, 대한적십자사, 기업체 등의 기부물품으로 각 시설과 단체, 저소득층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지원되고 있습니다.

이 밖에도 현재 사회적 거리 두기로 장애인복지시설의 일부 휴관 또는 운영 축소 등을 추진해 왔으나 완화된 사회적 거리 두기와 생활방역 체계로의 전환 등으로 이제부터가 더욱 중요하다 생각되며, 코로나19 사태가 아직 안심할 단계가 아니므로 장애인복지시설 등 현장에서도 생활방역 등 철저한 위생관리에 지속적 협조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Q. 올해 인천시 장애인복지과 주요사업 중 장애인인식 개선을 위한 ‘중증장애인 지원 시민옹호인 양성’ 등 ‘지역사회 연계한 장애인 권익지원사업’이 눈에 들어옵니다. 이에 대한 설명 부탁드립니다.

 

중증장애인 지원 시민옹호인 양성사업은 평소 장애인 지원에 관심이 많은 주민들을 시민옹호인으로 양성하여 지역사회 내에서 활동 기회가 적은 중증장애인과의 관계 맺기를 통하여 일상생활 및 사회활동 지원, 권익보호 활동 등 중증장애인의 자립과 사회참여를 촉진하고 비장애인과 함께 시민의 일원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돕는 사업입니다.

이 사업은 인천시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 지난 3년간 민간후원을 받아 실시하여 시민옹호인과 중증장애인 관계 맺기에 큰 호응을 얻었던 결과를 바탕으로, 올해 주민참여 예산으로 옹호인 지원사업을 전체 장애인복지관으로 확대하여 추진하게 된 것으로, 시민옹호인은 인천시 10개 장애인복지관을 통해 일정 기간의 교육과정을 이수하고 바로 활동 가능하며 소정의 활동비가 지원됩니다.

지원 대상은 지역 내 고립 또는 방임되어 있는 중증장애인과 자립을 준비하는 거주시설 장애인 등입니다.

이번에 추진하는 중증장애인 시민옹호 지원사업을 통해 장애인에 대한 인식 개선은 물론,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살아갈 수 있는 지역사회를 만들어 나가는 데 시민 여러분들의 많은 참여와 관심을 부탁드리겠습니다.

 

Q. 마지막으로 인천시 장애인복지과 과장으로 근무하면서 이것만큼은 이루고 싶다고 생각하는 것이 있다면 무엇인지요.

 

2020년 인천시의 복지 분야의 비전은 민선7기 박남춘 시장님의 시정 철학을 담아 내 삶이 행복한 복지특별도시 구현이며, 누구나 누릴 수 있는 복지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당당한 시민과 함께하는 풍요로운 인천 복지특별시 실현으로 우리 장애인복지과도 장애인 여러분께 직접적인 복지서비스가 전달될 수 있도록 발로 뛰는 적극적인 행정으로 여러분을 찾아뵐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과거에 비해 장애인복지 지원 예산은 상당히 많아졌으며 다양한 복지정책이 시행되고 있습니다. 2010년 장애인연금이 처음 도입되고 가구당 최대 월 9만 원이었던 장애인연금이 2020년 월 최대 30만 원으로 상승되었지만 물가인상은 그보다 더 높아 내가 복지혜택을 받고 있구나라는 체감을 하시기 어려우실 거라 생각합니다.

이에 장애인연금 같은 국가적인 차원에서 추진하는 복지정책은 우리 시만 별도로 추진할 수 있는 사업이 아니기에 인천시만의 특화된 복지서비스를 발굴하여 우리 시에서의 삶이 행복하다 느껴지시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인천시민이기 때문에, 인천시민이어서 누릴 수 있는 복지서비스로 보다 나은 삶과 만족도를 높여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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