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수구, 코로나19로 지친 어르신들 위해 실버농장 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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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수구, 코로나19로 지친 어르신들 위해 실버농장 개장
  • 차미경 기자
  • 승인 2020.04.13 12:05
  • 수정 2020-04-13 12: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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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거리두기 동참 위해 홀짝수일제 운영하고 마스크 착용 의무화

연수구(구청장 고남석)는 최근 어르신들의 소일거리를 통한 여가선용과 건강관리 위한 실버농장을 선학동에 개장했다. 구는 선학동 149-1 일원에 연수실버농장을 운영해오고 있으며, 올해도 연수구 거주 65세 이상 어르신 310명에게 약 9평의 농장을 분양했다.

구는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외부활동 어려워 우울감, 무력감 등의 스트레스를 호소하는 사례가 증가하는 가운데, 실버농장 활동이 어르신들의 오랜 격리생활에 따른 체력 저하와 심리적 불안을 해소하는데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구는 코로나19 확산 예방과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을 위해 홀·짝수일제를 운영하고, 경작자들의 마스크 필수착용 등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행동지침도 철저히 준수되도록 할 계획이다.

실버농장 홀짝수일제 운영이란 분양 받은 밭 번호가 홀수인 경우 홀수 날짜에, 짝수인 경우 짝수 날짜에 경작을 하도록 하는 것이다. 

고남석 구청장은 “감염병으로 인한 정신적 스트레스가 쌓이고 있는 상황에서 감염병 확산 예방만큼이나 스트레스와 불안을 줄이려는 심리적 방역도 중요하다”며, “실버농장이 어르신들에게 활력을 불어넣고, 답답함과 우울감을 해소하는데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차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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